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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김용민교수 광주매일신문 기고조회수 105
박지호2021.11.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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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동체 함께할 거기 누구 없소!

 

광주전남지방자치학회장 송원대학교 김용민 교수

 

저번 주에 구청 행사에 참석했다. 주민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정책총회였다. 다양한 제안 중에 돋보는 것은 마을 어르신 정도로 보이시는 주민이 발표한 마을 활동가의 중간역할이라는 주제였다. 핵심은 마을이 발전하고 주민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마을 활동가가 있어야 하고 이런 마을 활동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요지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된지 20여년이 지났다.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 마을 만들기 위원회 등 다양한 명칭으로 일컬어지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029일은 제9회 지방자치의 날이었다. ‘참여하는 지방자치, 함께 크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울산에서 개최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행사는 주민자치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의 참여로 발표된 다양한 우수사례는 열정적으로 마을을 바꾸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 활동가들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주민자치의 핵심인 마을활동가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생업과 병행해서 마을을 돌보고 참여해야 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는 점이 큰 과제로 남아 있다. 거기 마을 활동가 누구 없소!

 

대학에서 근무하는 필자에게 연락이 왔다.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예산을 가지고 와서 AI, 빅데이터 등 인력을 교육해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기관으로 전공분야가 아니어도 비전공자도 괜찮으니 교육생을 연계해 달라는 전화였다. 기관과 미팅을 해보니 광주시에서 AI 전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문인력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과 더욱 놀라운 것은 5개월 정도 교육을 받은 학생의 85% 이상이 관련기업으로 취업을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을 선도해 인공지능기반의 혁신적인 산업생태계와 신산업 모델을 창출하려고 한다면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전문인력이 핵심이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인재양성은 어디에서 하고 있는가? 대학이나 교육기관에 맡겨 두면서 제 일을 다했다고 하지는 않는가? 전문인력이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육기간을 통해 광주 소재 관련기업에 취업하고, 전문교육생들이 광주에서 머물 수 있도록 광주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 인공지능 전문가 누구 없소!

 

광주시는 2045년까지 국내 최초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로 그린뉴딜을 실현하는 것으로 목표로 두고 있다.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의 핵심은 자동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다. 전기차, 수소차 등으로 전환이 이루어져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기존 자동차정비업이나 버스운전기사분들에게는 대단한 위기일 수 있다. 기존 자동차정비업은 가솔린과 경유자동차를 근간으로 해 정비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전기차 정비업으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도시철도 2·3호선이 개통이 되면 버스운전기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가 확정되고, 광주-나주간 광역철도가 선정됐다. 광주는 향후 철도관련 운전사면허나 관제면허 등을 취득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서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정비전문인력이 필요하며, 도시철도 2호선, 달빛내륙철도, 광역철도를 운영할 수 있는 철도전문인력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기계기사나 자동차정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정기간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철도전동차유지보수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식이 있다. 그래도 광주에는 철도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한 곳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거기 친환경자동차·철도전문인력 누구 없소!

 

여전히 사람이다. 대학에 근무하면서 제자들이 광주에서 자리를 잡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면 좋겠다. 자꾸 서울로, 서울로 향해 가는 것이 무척이나 미안하다. 함께하면 고민도 줄어들고 나누면 행복하고 더불어 끌어주면 광주공동체는 성장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사람이 답이다. 광주공동체 함께할 거기 누구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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