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대학소개

출발! 광주대행진 이슈&피플

MC : 이제는 이십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과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 이런 얘기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사회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과 고용을 도와줄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2015 구인·구직 취업 박람회가 송원대학교에서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이슈엠피플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과 함께 관련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총장님 : 예, 안녕하십니까~

MC : 네~ 매년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대학가에서는 특히 더 취업난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계실거 같아요. 그렇죠?

총장님 : 예~

MC : 실제 우리 지역 대학생들 취업난 어느정도인가요?

총장님 : 예, 지금 청년실업은 우리지역뿐만 아니고 세계경제가 부진한 현상으로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우리 청년실업율은 지금 7.9%로 연중 최저치라고는 하지만은 대학에서 느끼는 실제 실업체감율은 훨씬 더 심한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집계하기로는 올 상반기 20대 실업자수가 41만명이라고 하지만은 관련단체가 추정하는 실질 실업자수는 12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이유는요 빠른 기술 변화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힘든 것이 원인입니다. 그래서 아직 우리 송원대학교는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만은 다른 대학에서는 취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 중에서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연기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송원대학교에서 학교 자체적으로 채용박람회를 하게 된 것은 이런 어려운 취업 상황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좀 더 가까이 취업현장에 가까이 접근해서 취업탐색을 하게 되도록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MC : 예, 통게청 집계가 41만명 실업자수가, 그리고 청년공동행동이랄지 이런 관련단체가 추정하는 것은 120만명 오차가 너무 큰데요? 어떻게해서 이렇게 오차가 날 수 있는건가요?

총장님 : 실업자 수를 통계를 잡을때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중에서 취업을 하지 않는 사람 수를 통계로 잡습니다. 그러면 사실 ‘취업을 희망하지도 않는다’ 하면은 아까 포기했다고 하셨어요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이 통계에 안들어가는 거죠.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MC : 이거 더 슬픈 일이고 더 심각한 문제네요

총장님 : 예. 그렇습니다.

MC :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주로 어떤 일자리들이 있을까요?

총장님 : 예. 보통 우리 청년들은 취업을 할 때 대기업이나 공기업만을 원한다 이렇게 하는데요. 사실은 그게 아니고, 중소기업이라도 내신이 튼튼한 그런 안정된 직장이면 충분히 지원을 해서 들어갈려고 합니다. 지난 7월달에 우리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 대책으로 20만개가 넘는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 절반이상이 청년인턴이라던지 단기성 비정규직 일자리였습니다.

MC : 그러게요~

총장님 : 그래서 사실은 이런 좋은 일자리를 두고 구직자들끼리 제로성 게임을 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고부가가치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됩니다. 따라서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라던지 관광진흥법 등이라던지 이런 경제 활성화 관련된 법률들이 빨리 통과되면 좋겠습니다.

MC : 예, 그래요. 일자리 자체가 부족하기도 하지만은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과 사람을 구하는 기업간의 서로 일치가 되지 않은 뭐랄까 고용미스매치에 이에서도 구인·구직안에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총장님 : 예~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측에서는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또 구직자들은 ‘기업의 채용노력이 부족하다’ 이런 시각차가 큽니다. 그러나 사실 구직자들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반면에 기업들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서 좀 유연한 채용을 할려고 하죠. 그래서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좀 많이 만들어주고 중소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역량을 좀 강화시켜서 안정적이고 좀 장기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고용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방법일 것 같습니다. 또 중간에서 구직자와 기업들간에 서로 눈높이를 조율해줄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잘 구축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MC : 네. 송원대 인재개발원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랄지 지역내 고용관련 우수기관들과 손잡고 오늘 열린 2015 구인·구직 박람회를 굉장히 공을 들여서 준비하신걸로 알고있어요.

총장님 : 예. 그렇습니다.

MC : 이번에 취업박람회를 마련하신 이유가 뭘까요?

총장: 예. 우리 송원대학교는 2011년도에 2년제 전문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학으로 정부의 승격인가를 받아가지고 내년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그래서 지난 4년동안 학생들에게 우리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게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가르쳐왔습니다. 이런 결실들을 직접 기업들에게 보여주고 송원대학교 첫 졸업생들에게 취업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늘 채용 박람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송원대학교 학생들 뿐만아니고 취업을 희망하는 다른 대학 학생들이나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폭넓은 일자리 선택기회를 제공할 그런 활동이 되겠습니다. 특히 우리 어머님들 같은 경우에 오늘 채용박람회에 오시면 자녀들의 취업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현장에서 보실 기회를 가질 수 있고요. 어머니들도 직접 취업을 원하면 그런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MC : 네 그렇군요. 방금 말씀하신 오늘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대학생만 가능한건 아닙니다.

총장님 : 예. 일반인도 다 가능합니다.

MC : 그렇다면 오늘 열리는 박람회, 어떻게 진행이 되는건가요? 프로그램을 좀 소개를 한번 해주죠.

총장님 : 예. 오늘 우리 대학교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렸는데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던지 한국수력원자력, SK텔레콤 등에서 기업체 채용 설명회를 합니다. 거기에다가 우리 지역 대표 강소기업인 화신산업을 비롯해서 20여개의 구인업체에서 개별 부스를 설치해서 직접 현장 면접도 하고 직접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늘 채용까지 가지 않더라도 차후 구직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적성검사라던지 면접컨설팅 등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특히 오늘 우리 박람회에 오시면 자기 적성은 무엇인지 면접성공전략은 어떤것인지 이런 것도 확실히 알고 갈 수 있고요. 그다음에 무료로 이력서 사진촬영이라던지 네일아트라던지 커피바리스타 등 9개의 이벤트관에서 아주 재밌고 유익한 행사도 같이 하실 수 있습니다.

MC : 그렇군요. 아.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할텐데요. 어찌됐건 이 송원박람회. 송원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이 박람회가 송원대학교 학생들 뿐만아니라 구직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의 길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총장님 : 예. 감사합니다.

MC :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좀 경주해주시길 당부말씀 드리면서 오늘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총장님 : 예. 감사합니다~

MC : 송원대학교 총장과 함께 얘기 나눴는데 참 슬프네요? 통계청 조사 40만 그리고 육안기관에서 통계를 내놓은거는 120만, 근데 그 오차가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분들 때문이라는것이 더욱더 슬프게 하는 현실입니다. 출발 대기 3분. 여기까지하겠습니다.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

지역 현안에서 벗어나 중앙을 넘나들며 이슈의 인물을 토대합니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파워 인터뷰.


사회자 : 최근 대학마다 신입생이 줄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로 인해서 대학들이 겪는 어려움 상당히 많죠. 지역대학들도 각종 지원책으로 신입생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송원 대학교 최수태 총장을 직접 초대해서 지역 대학 발전을 위한 생각과 현 정권에서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최수태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인천 교육청 부교육감, 그리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으로 지냈습니다. 최수태 총장 직접 자리했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 예,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네. 광주 평화방송 출연 처음이시죠?

총장님 : 예, 처음입니다.

사회자 :네. 총장님께서는 또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광주에 이제 내려오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총장님 : 예 제가 2011년 3월에 송원 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에 전문대학을 4년제 일반 대학으로 승격인가 받아서 4년제 대학으로써 도약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동안에 송원 대학교 하면 전문대로써 그래도 우리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그런 아주 잘나가는 전문대학이었는데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해놓은 그 장본인 총장이시군요. 송원대는 말씀은 하셨지만 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이 됐고 이에 따라서 학교운영, 그러니까 학사운영에서도 큰 변화들이 있었죠?

총장님 : 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학생 수가 신입생 학생수가 1860명에서 80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미리 구조조정을 한 셈입니다. 그리고 학과도 아주 실용적이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한 20개 개편하고 2020년까지 학교에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정은 융복합,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융복합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인성을 좀 좋게 발달시키는 인성교육과정으로 많이 강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문화를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공부하는 대학문화로 바꾸자 해가지고 우리 학교 학생회를 비롯해서 많은 학생들이 서로 도우면서 공부하는 문화로 지금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참 지역대학들의 고민, 바로 신입생감소 아니겠습니까. 학년인구가 줄어들면서 또 대학을 들어오는 신입생수가 줄어드는 건데 그만큼 학생모집에 좀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총장님 : 예, 제가 봐서 느낀 것이 생각보다는 지방대학들에게 학생모집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 전남광주지역 경우에 4년제 대학이 21개나 됩니다. 졸업하는 고등학교 학생 수에 비해서 많은 대학들이 있고 점점 이 고교 졸업자수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항하는 방법으로써는 사립대학들이 어떻든 특성화,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를 좀 더 높여야 된다. 특히 학생모집에 있어서 각 대학들은 마케팅, 홍보 전략에도 아주 힘을 많이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학교 대학교육의 질이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 우리 송원대학은 4년제 대학으로 개편하고 나서도 신입생 경쟁률이 5:1이상을 유지해서 학생모집은 잘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네, 그나마 다행인데요. 이 신입생 감소는 또 대학의 예산삭감으로 이어져서 또 제정적인 문제로 직결되지 않습니까. 이 안정적인 제정 없이는 대학의 경쟁력도 없을텐데 이 지역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들이 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총장님 : 현재 대학들이 경제적인 사정은 학생 수는 감소하고 등록금수입은 따라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대학들의 등록금이 근 8년간 동결상태에 있습니다. 왜 이렇게 동결하느냐 하면 정부가 제정 지원할 때에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등록금은 올리지 못하고 학생 수는 감소하고 그런 상황에서 제정형편이 어려운대요. 이것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대학 자체적으로 경영을 효율화하고 예산절감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만은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지금 초중등교육에 지원하는 교육제정은 국민총생산(GDP)에 약 3.3%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대학교육에 지원하는 국가의 예산은 GDP 0.6%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가 소득수준이 이미 2만불을 넘어선 국가이니만큼 앞으로는 고급인력양성이 필요합니다. 초중등교육도 교육도 중요합니다 만은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적어도 GDP 1%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또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학생을 양성하는데 국가의 GDP 0.6%밖에는 안된다.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렇다 보니까요 무조건 서울권대학 출신만 선호하는 일반 취업담당자들의 그런 기업문화 이런 인사문화에다가 지역대학출신이라는 언뜻 무시하는 듯한 이런 사회분위기 솔직히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총장님 : 정말 수도권 중심의 우대문화. 그 다음에 지역대학을 경시하는 풍조는 없어져야 할 문화입니다. 대한민국이 국토의 균형계발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의 발전은 필요한 절실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지역대학이 그 지역발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인재공급과 경제 활성화 역할 산업협력, 이런 차원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지역대학을 경시하면 할수록 대한민국은 국토 불균형 계발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얼마 전에 국회에서 지역대학육성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이 통과된 내용대로 지역인재가 우대받고 지역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의 대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들이 많이 필요로 할 것으로 그렇게 봅니다.

사회자 : 물론 지역대학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이걸 좀 지원해주는 정부당국의 정책적인 배려, 지원도 또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총장님께선 앞서 이력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오랫동안 교육부와 그리고 청와대에서 교육의 핵심적인 그런 역할들, 업무를 하셨는데요. 현 정권에 대학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 어떤 견해이십니까?

총장님 : 현재, 정권이 죽어가는 구조조정정책은 지금 국회에다가 대학 구조조정법을 지금 상정시켜놓고 있습니다. 통과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 대학 구조정법의 내용은 전국의 대학을 획일적인 평가 지표로 평가를 해서 5등급정도 나눠가지고 신입생정원을 감축하려는 직접 정부가 개입하는 정책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립대학들이 애초에 설립 될 적에 대학입학 정원수가 시설, 또 재관이 출연하는 재원 이런 것을 조건으로 해서 대학입학정원을 결정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립대학의 경영에서 대학입학 정원을 정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적인 자율사항입니다. 이것을 국가가 앞으로 고등학생수가 줄어들 것이니 강제적으로 줄여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것은 대학 경영의 핵심적인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번에 국가 재정 대학 재정 지원 사업에서 정원을 줄이는 대학들은 상당히 가점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을 자진해서 감축을 하겠다이렇게 해서 약 4년제 대학에서만 11500여명이 감축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간접적인 방식으로 국가가 가진 재원이나 예산을 이용해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오히려 직접적으로 모든 대학에 획일적인 평가를 해서 결정하는 것보다 낫지 않느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회자 : 그런데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정책에는 바로 대학의 정원감축도 포함 되있고요. 그렇다보니까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비정규직원 채용을 아무래도 늘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비정규직원 그러니까 뭐 시간강사 그래서 인지 그런 비정규교수들에게 과도하게 강의시술을 넘기거나 결과적으로 이것은 학생들에 대한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총장님 : 이게 아까 말씀하신 대학의 재정지원이 어렵다 보니까 학생 수는 줄어들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서 소규모강의를 줄입니다. 대규모강의 그러니까 많은 학생을 모아 놓고 강사가 1시간하면 120명, 150명 뭔가가 싸게 먹히죠.

사회자 : 그게 그렇게 질을 봤을 때는 그게 또 강의가 되겠습니까?

총장님 : 그러니까 그런 방식, 시간강사를 많이 채용하는 방식, 이런 방식을 채용하는 대학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이게 재정이 한계상황에 부딪치니까요. 그래서 이런 것을 없애고 궁극적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소규모강의 그 다음에 정규 교직원의 적정정원확보 이런 것이 필요한데 이것은 바로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정부의 재정지원 학대 라던지 그렇지 않으면 물가 상승률인해라도 대학의 등록금을 좀 인상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그런 정책으로 가지 않으면 대학교육의 질은 점점 추락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회자 :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지금 송원 대학교 최수태 총장과의 파워 인터뷰 듣고 있습니다. 지금 청취자 몇 분께서 지금 문자로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먼저 3498번님께서 송원 대학교 졸업생입니다. 모교의 4년제 승격을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주셨군요. 그리고 9119번님, 4년제 전환 이후에 이색적인 학과개발에 많이 노력하는 모습 참 보기 좋고요. 지역대학들이 생존을 위해서 촉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송원대는 과연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돌발질문 주셨습니다. 한 말씀해주시죠.

총장님 : 송원대학은 우선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 갈수 있는 인재, 그러면 우선 좋은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되고, 그 다음에 자기 전공에 대한 확고한 실력을 갖추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성교육프로그램 계발에 우리대학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아울러서 전공분야는 그 전공 주의에 인접한 학문 융복합 분야까지 아울을수 있는 그런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서 가르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특히 우리 광주지역은 광역경제권선도사업에 따라서 친환경과 문화예술을 하도록 첨단부품소재와 문화산업분야에 대해서 활발한 지원과 투자가 지금 이루어 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따라서 이와 연계한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도 우리 대학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총장님 : 광주 경제권에서 주로 첨단산업, 자동차산업 그다음에 문화예술 이런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저희 대학이 위치한 위치는 남평 혁신도시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남평 혁신도시에는 한전(한국전력공사)등의 전기관련 업체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우리 대학에 전기전자학과가 있고요. 송암3단에 앞으로 광주의 ICITYCLASS 됩니다. 우리 대학에 컴퓨터정보학과를 만들어서 인력공급을 하기로 하고 있고 그리고 자동차 학과, 기아자동차하고 연계해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다문화가정이나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이 전남광주에 현실에 비추어 봐서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 재활건강, 간호, 치위생 이런 학과들이 있고요. 문화예술분야 인력에 대응해서 실용예술학과, 뷰티예술, 사회체육. 그 다음에 아주 전통이 있는 유아교육학과. 또 취업이 아주 잘되는 철도경영학과, 국방공무원학과. 아주 특색이 있는 학과들로 구성을 해서 지역인력수여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과 이름만 들어도 ‘아, 참 저런 학과도 있었던가.’싶을 정도로 참 다양한 학과가 있는데요. 요즘 많은 대학에서 취업위주의 교육을 또 하고 있고요. 실제로 ‘학문의 요람이다.’, ‘지성의 전당이다.’ 참 이런 대학을 그런 수식하던 단어는 옛말이 되지 않았습니까. 학생들도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이렇게 좀 취업이 하나에 수단이 되고 있는 대학교육 대해서 하실 말씀 많으시죠?

총장님 : 저희들은 취업이나 실용중심의 학과를 운영하면서도 한편으로 너무 단기적인 스펙쌓기위주는 좀 휘양하려고 합니다. 주로 종합적인 소양능력을 키워주자.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 나 갈수 있는 자조정신을 키워주자해가지고 교양필수에 자조론, 모든 덕성의 기본이 되는 효도, 효성교육을 시키자해서 효도교육을 인성교육을 두가지 축을 삼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학생들의 잠재력이 아주 중요하니까 이런 자조론 인성교육과 더불어서 진로지도교육을 교수 1인당 한 10명 정도의 학생을 맡아서 일주일에 두세번의 상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학생수는 적은대신에 우리 교직원들이 1대1 가족과 같은 직접적인 지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렇다면 그런 결과의 산물, 취업률 뭍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난 해 취업률 몇퍼센트정도 입니까?

총장님 : 지금 우리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해가지고 지금 올해 3년차입니다. 내년에 이제 4학년이 되고 졸업생이 첫 취업생이 나올 것 입니다. 그래서 그걸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아직은 취업률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군요.

총장님 : 예 아닌데, 4년제 대학 3학년학생들 이야기가 총장님 저희들 후배들이 저희들보다 똑똑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신입생들의 질이 점점 좋아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 한번 그 성과는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열띈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이제 마쳐야 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1838번님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송원대 응원의 박수보내고요. 7710번님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지원이 그렇게 적은지 몰랐습니다.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 참 말뿐인거 같습니다. 끝으로 총장님, 지역민들 그리고 우리 청취자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한 말씀해주시죠.

총장님 : 제가 광주지역 우리 시민들한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역대학의 발전이 그 해당지역의 발전의 핵심입니다. 대학이 발전하면 지역사회가 발전합니다. 대학은 그 지역사회의 발전의 선도적인 주도 세력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THE 미국민주주의의 엔진이 대학이다.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광주시의 발전의 주역은 대학이다. 지역대학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대학들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회자 : 우리 지역대학의 우리 지역민들의 사랑이 없다면 누가 또 우리 인재를 키워가겠습니까? 앞으로 쫌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총장님 : 예, 감사합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송원대학교 최수태총장과 지역대학발전을 위한 생각, 그리고 현 정권에서의 대학 구조조정방안에 대한 입장 들어봤습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박귀빈 : 이 시대 명사들과의 특별한 만남.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하죠.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인 교육, 교육 일선에 계신 분들의 사명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교육공무원으로 헌신하다 이제는 한 대학의 총장으로 변신해서 여전히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계신 분입니다. 송원대학교의 최수태 총장님,이번주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최수태 :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최수태 : 예, 반갑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을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릴 때 교육공무원으로 헌신하다가 이젠 한 대학의 총장님으로 변신하셨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교육공무원으로 꽤 오랫동안 근무를 하셨죠?

최수태 : 예 그렇습니다.

박귀빈 : 언제부터 하신거죠?

최수태 : 제가 1981년부터 2011년까지.

박귀빈 : 아 ..네, 그럼 거의 30년 가까이..30년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를 하시다가 이제 직접 교육현장으로 가셨어요

최수태 : 예

박귀빈 : 어떻습니까? 교육공무원 하실 때와 직접 교육 현장에 가보시니까?

최수태 : 광주 송원대학교의 총장으로 부임을 해보니 지방대학들의 생존경쟁이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것 같고 아주 팽팽한 긴장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수들은 강의준비와 연구도 잘하여야 하지만 학생모집도 잘하여야 하고,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다양한 만능 선수가 되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박귀빈 : 그럼 원래 공직에 계실 때부터 대학 교육에 큰 관심이 있었던 건가요? 어떻게 대학 총장으로 가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최수태 : 저는 국가가 발전할려면 좋은 대학이 많아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육에 관심이 많아 44살의 늦은 나이로 대학교육에 대해 더 배워 보고자 미국 유학을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귀국하여 교육부의 과장, 국장, 실장을 거치면서 대학관련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 대학 총장으로 가게 된 이유는 그동안 배운 이론이나 정책, 집행경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대학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박귀빈 : 그렇게 해서 송원대학교에 총장님으로 부임을 해보시니까 가장 먼저 이것부터 바꿔야 되겠다 생각하셨던게 어떤것이었나요?

최수태 : 제가 송원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해서 처음에 느낀 것이 우리 교수들이나 교직원들에게 정말 좋은 대학을 만들어 보자는 그런 비젼, 그런 사명감을 강력하게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귀빈 : 네, 그렇게 해서 송원대학교가 원래는 30년동안 전문대학 이었다가 최근에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것도 총장님으로 부임을 하셔서 진행하신 일인가요?

최수태 : 4년제 대학으로 설립을 할려면 대학교 법인인가를 먼저 받고 그 다음에 4년제 대학교의 인가를 두 번 받아야 합니다. 제가 내려갔을 적에는 4년제 대학의 법인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에서 제가 부임하고 나서 작년 5월달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대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박귀빈 : 그러시고 나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추진을 하고 계시잖아요. 학과도 개편을 하시고,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송원대학교는 이제 이런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송원대학교 소개 부탁드릴게요.

최수태 : 우리 송원대학교는 4년제 대학으로 인가 받으면서 전문대학 때의 학생모집정원을 45% 정도 자체적으로 줄였습니다. 관련 설치된 학과는 타대학과 차별화되는 그리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 취업이 용이한 특성화된 학과 위주로 예를 들면 우리 지역사회에 있는 자동차 관련 학과 기아자동차가 광주시에 있습니다. it산업 이런 분야들이 이공계 학과하고 원래 광주가 예술이 강하죠. 그래서 실용예술학, 사회체육학과, 시골에 사회복지분야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그리고 보건의료학과 우리대학 학과를 졸업을 하면 실용적인 학과들이 많아서 사실상 취업하기는 좋은 학과들입니다.

박귀빈 : 송원대학교 학생들이 단순히 취업만 고민하신게 아니고 학생들의 인성, 품성 그 부분을 더 많이 신경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해 주실 책이 송원대학교 학생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다 읽어야 된다고 들었거든요. 어떤책인가요?

최수태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책은 영국사람 새무얼 스마일즈가 지은 자조론입니다. 우리 1학년 학과에는 교양 필수로 자조론 과목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과목을 설치한 이유는 지금 세계적인 불경기로 부의 편중화 현상 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 젊은 사람들이 좌절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있기가 쉽습니다. 이런 시대의 상황일수록 믿을것이라고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자신의 힘을 믿는 그런 자조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자조론이라는 과정을 설치했습니다.

박귀빈 : 지금 총장님 말씀처럼 이번에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에서는 새무얼 스마일즈의 책입니다. <자조론>이라는 책인데. 자조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도우려는 정신을 설파한 내용입니다. 책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궁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이 꽤 오래전에 출간되었죠.

최수태 : 예, 그렇습니다. 약150년 되었습니다. 1859년에 영국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박귀빈 : 지금 21세기에 송원대학교 신입생들이 읽고 있는 책이군요. 얼마나 좋은 책인지 최수태 송원대 총장님의 낭독으로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 오늘은 21세기 북스에서 나온 책입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읽어보고 있는데요.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낭독해 주고 계십니다. 지금 낭독해 주시고 있는 부분을 들어보니까 자조정신이 왜 필요한가? 왜 중요한가? 그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수태 :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 자조정신의 중요성에 대해서 오랜 공무원 생활을 하셨잖아요. 총장님께서 지금 방금 읽어주신 그 부분에도 있었습니만 일반사람이 느끼는것과는 조금 더 절감되시는 부분이 있으시는 것 같거든요.

최수태 : 사회나 국가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해 주더라도 국민 개개인의 정신자세가 올바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사회 개혁은 이룩할 수 없다고 봅니다. 국가나 사회의 도움도 자기가 하는일에 열의가 있고 자조정신이 강한 개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자조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도움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정치인들이 강조하는 복지정책도 국민들의 자조정신을 살리면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 국민들의 자조정신을 살리는 방법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최수태 : 이 방법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부분은 합심을 해야되고 특히 교육 정책에 있어서 지나치게 점수위주에 의지하는 경쟁보다는 다양한 경험에 의지해서 어렸을때부터 개인의 의지력이나 어려움을 돌파하는 그런 정신을 일찍부터 키워줘야합니다.

박귀빈 : 맞습니다. 요즘에 대학생들 훌륭한 친구들이 많습니다만 그런말들이 많거든요. 마마보이라는 말도 젊은 친구중에 표현하는 말이 있구요. 헬리콥터 맘이라고 해서 모든게 엄마 손에서 이루어지는 그런것도 있는데..

최수태 : 캥거루족도 있구요.

박귀빈 : 맞습니다. 그런 말씀 들으실 때 어떠세요? 신입생들 그 또래 학생들 늘 학교에서 보시는데 어떻습니까?

최수태 : 저는 우리 신입생들에게 제일 첫 번째로 강조하는게 ‘자기 자신을 믿어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힘과 자기 자신의 의지력를 믿어라.거기서 모든 것이 출발된다. 남에게 의존하는 정신은 한계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때부터 우리 교육을 학교에만 너무 학생들을 가두워 두는데 저는 좀 반대입니다. 우리 학부형들이 학생들이 어렸을때부터 다양한 도전적인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키웠으면 합니다. 제가 미국 워싱턴에 2008년도에 파견근무를 했는데요. 포토메칸 강이 있는데 포토메칸 절벽이 험합니다. 90도 직각으로 되어있는데 토요일 일요일에 가보면 거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절벽에서 바위 줄타는 연습을 엄마들이 와서 시킵니다. 엄마들도 같이 줄을 탑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지도를 합니다만 저는 그것을 보고 느낀 것이 저도 어렸을때부터 강하게 크는 학생들은 커서도 담대함이나 의지력이 강하지 않을까? 책만 보고 키우는 학생보다 훨씬 강하겠죠. 자신의 힘을 믿는 그런 훈련을 많이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박귀빈 : 네. 그러면 총장님께서는 자녀분들이 계실텐데 어떻게 교육하셨어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최수태 : 저도 성공적으로 키우지는 못했습니다만 제가 강조하는 것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러니 모든 것은 너의 힘으로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 그 노력은 한 번에 이루워지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끈기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 이걸 강조합니다.

박귀빈 : 그러면 자녀분들이 스스로 하는 것이 몸에 배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최수태 : 네 그걸 강조합니다. 그 다음에 지나치게 노력하다보면 사람이 꼼꼼해지고 너무 소심해 지기도 쉬운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쾌활성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쾌활하고 대담하고 대범하고 좀 남들에게 대범하고 남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웃어 넘기고 남들을 이해하고 그런 대범성과 쾌활성을 가져라. 그래야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공짜는 바라지 말고. 저는 그것을 항상 강조하죠. 그래서 자조론책도 진작부터 우리 애한테 권유를 해서 보게 했습니다.

박귀빈 : 네 그려셨을거라는 생각을 말씀 들으면서 했습니다. 자조론에 대한 이야기 잠깐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시간이 짧다 보니까 더 많은 부분을 낭독을 해 드렸으면 좋겠는데요. 뒤에 주옥같은 이야기는 내일 계속 이어서 총장님의 목소리로 낭독을 들어보기로 하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 총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최수태 : 예.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들의 서가엔 어떤 책이 꽂혀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죠. 내 인생의 책, 명사가 직접 읽어드립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 입니다. 요즘 젊은이에게 ‘캥거루족’이나 ‘마마보이’같은 의존적인 성격의 단어가 꼬리표로 붙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기는 분이 있습니다.한 대학의 총장님이신데요. 학생들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1학년 필수 과목으로 이 책을 읽게 한다고 하십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인데요. 이번 주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에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의 안내로 읽어보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최수태 : 예,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 이책이 1학년 필수교양 과목이라고 지난시간에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학생들은 이 책을 가지고 대게 토론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감상문을 써내는 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이 책을 수업시간에 활용을 하는지 궁금해요.

최수태 : 이 책이 우리 자조론 과목의 기본이 되고 이외에도 새로운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례들을 우리 교수들이 분자별로 예를 들어서 근면, 의지, 용기 이런 분자별로 나누어서 많은 현대적인 사례들도 첨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아 아예 수업을 그렇게 맞춰 하시는군요.

최수태 :예 수업을 하는데 그 수업방식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기도 하고 비디오 오디오 이런 화면도 보여주고 그 다음에 많은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심지어 감동해서 우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박귀빈 : 아 그래요?

최수태 : 예, 그래서 그런 것을 읽고 느끼게 하면서 본인의 소감이라던지 본인의 인생목표 라던지 본인이 이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어떤 자세로 공부를 하겠다 던지 이런 것을 스스로 쓰게 하는 그런 교육도 하고 또 그룹을 지어서 토론을 하게하는 그런 교육도 하게하고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 바를 나와서 발표하게 하는 그런 발표식 수업도 하고 그래서 스스로들 자기의 의지력이나 꿈에 대한 의지력을 여러 사람들 앞에 객관적으로 발표하게 함으로서 더욱 강하게 그런 감정을 가지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그러면 이 자조론을 한 학기 동안 깊이 있게 계속 공부를 하는 거군요.

최수태 : 예, 아주 다양합니다. 이 책 한 권만이 아니고 이 책을 기본으로 해서 자조정신을 키워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굉장히 흥미 있어 하고 좋아들 합니다.

박귀빈 : 그러네요, 송원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대학생 중에 자조정신은 가장 강할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최수태 : 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이 책을 쓴 저자가 궁금해 집니다. 새무얼 스마일즈, 어떤 사람이었고 이 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궁금해 지거든요.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최수태 : 이 책의 저자 새무얼 스마일즈는 의사입니다 원래 1800년대 영국의 귀족계급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정치에 입문을 했습니다. 정치에 입문을 해서 정치 개혁을 시도하고 영국의회의 개혁을 시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 개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치인들의 자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지고 그 정치인들 중에는 아주 게으른 사람도 있고 일종의 사기꾼도 있고, 이런걸 보면서 제도 개혁으로는 사회 개혁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새무얼 스마일즈가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회개혁에는 제도개혁보다도 개개인의 수준을 높이는 그런 개혁이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서 그 당시 유럽의 역사에 나타나는 유명한 위대한 인물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런 인물들의 사례를 한100명 정도 수집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 독서 토론회 식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책은 1859년에 처음으로 출간을 했죠. 그래서 이 작가의 집필의도가 아주 좋은, 좋은 선의에서 출발을 했고, 그런 집필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문장들을 읽어보시면 곳곳에 아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그런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그 주옥같은 문장들 그럼 오늘 낭독으로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의 추천 책 입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인데요,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낭독해드리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네, 요즘에 모든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한대요. 참 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거든요 왜 그럴까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태 : 예, 우리가 마라톤을 할 때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남들보다 자기가 혹시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서 조급증들을 가지시는데요. 우선 자시자신을 믿으면 이런 조급증은 없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너무 급하다고 비판을 받죠.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노텔담사원은 건축하는 대만 몇 백 년이 걸렸고 세계적인 건축물들은 건축하는데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린 건축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세우는 국가 사회적인 계획들은 50년 이상 가는, 100년짜리 심지어 그렇게 장기적인 계획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10년 20년이죠. 이런 면에서는 우리도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교육을 하는 그런 마음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아까 말씀 중에 그 말씀 하셨거든요 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 한다는 말씀 해주셨던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거 참 쉬운 것 같은데요 사실은 좀 어려운 일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최수태 : 예 그렇죠.‘자가 지신을 믿는다.’라는 말은 자기 일에 대한 어떤 신념이 심지어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이일을 하다가 실패를 해도 좋다, 비록 달성을 하지 못할지 라도 나는 이일이 좋아서 한다. 이런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마음으로 일에 전념을 하면은 그렇게 조급한 생각은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따지고 보면 우리인생은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크게 생각하면 큰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믿을 수가 있죠. 어차피 내가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박귀빈 : 이렇게 총장님 말씀을 듣다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총장님도 과연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조급해하고 좌절했던 시기가 있으셨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최수태 : 물론 저도 좌절을 했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이 법학도 아니고 경제학도 아닌데 행정고시를 독학으로 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 3번 정도 떨어졌죠. 그래서 상당히 제 스스로에 대해서 위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은 스스로 항상 믿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깐 설령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나는 그만큼 많은 지식을 이 시험을 통해서 습득할 수가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고, 합격하는 날 전역을 기다리면서 혹시 내가 이번에 또 떨어지면 나는 다시 마음을 잡고 1년을 공부를 하겠다. 이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다행히 합격을 했습니다.

박귀빈 : 아 그러셨군요.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 이번 주 책은요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인데요. 그럼 계속해서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최수태 총장님의 목소리로 들어 보시죠.

<낭독>

박귀빈 :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읽어주고 계십니다. 지금 낭독해 주신 부분을 보니깐 의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네요. 의지라는 건 어떤 일을 내가 해내야지 이런 마음인거 잖아요. 의지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최수태 : 우리가 의지력이라고 하면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힘든 것으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의지력을 가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자기가 달성하고자 하는 상태를 생생하게 아주 평화스럽게 마음속에 그려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의 잠재 의식 속에 편안한 마음에서 그런 생생한 이미지를 반복하다 보면 자기도 그렇게 자기의 몸과 마음이 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니깐 억지를 써서 의지력을 강화한다 하면 상당히 힘들죠. 그런데 자기가 정말 원하는 모습을 자주자주 상상을 한다던지, 써본다던지, 말해 본다던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기 잠재의식에 각인을 시켜나가면 그것은 이룩한다고 그런 성공원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 께서도 그런 방법을 실제로 쓰셨나요?

최수태 : 예, 저는 심지어 신문에다가 제 이름을 쓰면서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을 갖다 붙여서 쓰면서 나도 이렇게 이름이 나올것이다 했는데 나왔습니다.

박귀빈 : 아 정말 그러셨군요. 사실 요즘에 총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그런거 자기가 원하는 걸 계속해서 머릿속에 강력하게 떠올리면 그게 실제 이루어진다 이런 이야기들 정말 성공학 책이나 이런데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자기자신을 믿어라로 다시 돌아가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사람은 왜 의심이 생길까요? 정말 그럴까? 라는 의심이 계속해서 있어서 막는거 같아요. 나의 의지력을 키울 수 있는 어떤 통로를 막는거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태 :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죠. 너무 긍정적인 마인드 너무 지나친 성공의식을 가지다 보면은 오히려 부정적인 마인드도 같이 자랄 수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의 주인공은 역시 자기입니다. 자기 스스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음이라는 공간속에는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있다면, 나쁜 마음을 잡아 넣는 만큼 좋은 마음은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긍정적인 의식을 넣는 만큼 부정적인 의식은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는 거죠. 한 공간에 예를 들어서 물체가 두 개가 동시에 존재 할 수 없듯이 우리의 마음속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나 밝은 마음을 자꾸 집어 넣으면 그 공간에 부정적인 의식은 들어오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즐겁게 의지력을 가져야 하죠.

박귀빈 : 맞아요 그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즐겁게 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즐겁게가 잘 안돼는거 같아요. 그거를 좀 이렇게 정말 총장님 말씀대로 좀 편안하게 편안한 마음을 갖고 먼저 시작해 보는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 모시고 책 읽어보고 있습니다. 새무얼 스마일즈가 지은 책인데요,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자조론> 이번 주에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읽어볼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또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 지는데요 총장님 내일 또 모시겠습니다.

최수태 : 예,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저는 내일 오후 3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박귀빈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들의 서가로 떠나는 여행,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영국등 전유럽은 물론이구요. 전쟁에서 패한 후 희망을 잃어버린 일본을 경제강국으로 이끌었던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자기개발과 성공의 경전으로 불리는 책 바로 새뮤얼 스마일즈의‘자조론’인데요. 이번주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으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해 주신 송원대학교 최수태총장님 오늘도 모시겠습니다.

박귀빈 :총장님, 안녕하세요?

최수태 : 예, 박 아나운서님 안녕하세요.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이번주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소개해 주시고 계신데요. 오늘 처음 방송들으신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해드리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경구로 유명한 새뮤얼 스마일즈의 대표작입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위인들의 생애와 업적을 증거로 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격언이 진리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는 책인데요. 이 책이 출간된지 벌써 150년이 정도 됐지요. 총장님 이책 어떻게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수태 : 예 제가 22살때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8년전쯤 아 주 오래전에 일이지요. 자형집에 들렀다가 아주 책갈피가 누런 구식버전의 자조론이라는 책을 발견해서 그때 읽어보니까 내용이 하도 좋아서 그책을 매형으로부터 얻어가지고 제가소장을 하면서 힘들 때 마음이 헤이해질 때 그때 이 책을 읽 어보고 스스로 용기도 불어넣고 힘도 가지고 했습니다.

박귀빈 :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책이 사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 해서 지금까지도 읽히는 책이니까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말씀하신 것도 있겠지만 뭐라고 생 각하세요?

최수태 : 예,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책이 150년이 지나도록인기를 끄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이 내용에 담긴 성공 사례들을 보면 아주 극적인 사례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밑바닥에서 제일 높은 경지까지 오른 사람들의 인생 역전드라마 그러니까 아주 평범하지가 않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 성공한사람들의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지 않나, 이것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면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봅니다. 좋은 환경에서 성공했다 이런 것은 좀 멋이 없죠. 그런데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옛날에 우리 영웅담처럼 그런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그리고 이 내용들이 지나치게 사례가 길지가 않고 짤막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저도 책을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을 보시면 아실텐데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서 처음에는 무슨 책일까 약간 겁먹을 수 있는데 펼쳐 보면 사실은 내가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을 그 부분을 따로 읽을 수가 있어요. 잘 나누어져 있어서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힘을 주는 말을 읽을 수가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이번 주에는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읽어보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 낭독을 시작해볼텐데요. 먼저 읽어 드릴부분은 ‘유혹을 뿌리쳐라’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글입니다.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님의 목소리로 들으시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이런 광고 문구가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또는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잖아요 사실 은. 그리고 요즘에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사회문제를 보다보면 나와 보편적인 어떤 그룹내에서 튀는 몇 명의 사람들혹은 생각이 다른 몇 명의 사람들은 흔히 요즘에 이른바 왕따라고 하죠 그런 사회현상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 어떤 분위기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마인드를 갖는다는 거 나만의 내소신대로 무언가를 이끌고 간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데요 그래도 그래야 되겠죠?

최수태 : 저는 그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기스타일 요즘 노래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있지만 인생이 다른 사람의 스타일에 너무 물들어지면 재미가 없겠죠.자기의 개성을 나타내는 스타일이 중요하구요.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것을 강조합니다.도전하고 실패해도 좋다 너의 스타일대로 노력해라. 젊었을 적에는 인생의 경험도 부족하고 혈기가 왕성하기 때문에 유혹에쉽게 넘어가기 쉽습니다. 주변의 나쁜 친구들도 있을 수 있구요. 또는 지나치게 상업성을 띤 선정적인 문화 등으로부터 오는 그런 나쁜 영향을 자신의 의지로서 단호하게 차단 할 필요가 있습니다.현대사회는 유혹의 손길이 굉장히 많습니다. 온갖 다양한 매스컴, 상업문화가 주위에 상존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대중이 따라간다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주위와 조화를 이루되 자기 자신의 주관을 분명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죠.

박귀빈 : 지금 말씀하실 때 그러셨어요. 대중이 다 좋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정말 맞는 말씀 이신거 같아요. 많은사람이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옳은지, 그것은 꼭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봤을 때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을 해서 옳은 길로 갈 수 있는 거, 그런 자세를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서 읽어주신 부분에서 이 부분도 가슴에 와 닿았는데요. 결단을 내리지 않는 것도 일종의 결단이다. 이런 말이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정말 우리 인생은 매순간 어떤 결정, 선택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총장님도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실텐데요.

최수태 : 그렇습니다. 인생은 갈등의 연속이라고 하죠. 갈등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선택할 것이 여러개가 있을 때갈등이 생깁니다. 이것일까 저것일까 이걸 선택할까 저걸 선택할까 할 때 갈등이 생기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말들을 많이하죠. 서로 WINWIN 하는방향으로,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WINWIN 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WINLOSE할 때가 있죠, 한쪽은 이기고 한쪽은 지는 그런 선택을 해야될 때도 있습니다.그렇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결단을 하기 보다는 필요할때는 또 결단을 깊이 생각하고 미루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죠.저는 의사결정을 할 때에 가능하면 이 결정으로 인해서 혹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을까, 혹시 억울한 사람이 없을까,이걸 먼저 생각하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방향으로 생각을 하자. 절대로 제 자신을 내세울려고 하지는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박귀빈 : 네 그러시군요. 지금 총장님 말씀 중에 저는 그 부분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정말 이것도 저것도 잘 모를 때는 결단을 잠시 미루는 것도 하나의 결단이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최수태 : 또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씀 드리자면 그 갈등이나 결 단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생기지만 두 개다가 좋을 경우, 어떤 더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할까라고 결단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여러 사람의 공익을 생각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지 않느냐, 특히 친구가 어떤 일을 권유할 때,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기를 보살펴준 부모님의 입장에서 또는 주위사람들의 입장에서 자기의 행동 선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학생들이

박귀빈 :네, 좋은 말씀이셨습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그 마지막 낭독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님의 낭독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중에서 ‘실패는 지혜의 스승이다’라는 글의 일부를 들려 드렸습니다. 학생들 중에도 계속 뭔가를 실패를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죠. 반면에,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보실텐데 총장님 입장에선 어떠세요?

최수태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실패를 모르는 사람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성공으로 인해서 겸손하지 못하고 독선과 오만에 빠지기 쉬우며 인생의 위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해 보고 또 해도 성공하면 자만하기 쉬운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닐까요. 그래서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일을 시도할 수도 없습니다. 아기가 걸음을 배울 때 무수히 넘어지듯이 실패를 통한 성장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의미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귀빈 : 방금 말씀 중에 그 예를 드셨잖아요. 아기가 걷기위해서 무수히 실패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생각해 보닌깐 그런거 같아요.우리 모두다 지금 매번 실패를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다 그 몇 천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걸을 수 있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참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부분들, 많은 부분들 읽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된 인물들이나 어떤 일화 중에서 가장가슴에 남았던 부분이 있다면 한가지 더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수태 : 예, 제가 소개를 드리고 싶은 분은 1769년에 태어난 월리엄스미스라는 영국의 지질 학자입니다. 이 지질 학자는 학교를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그런데 독학으로 공부해서 측량 기사가 되었습니다. 측량 기사가 되어서 영국 곳곳을 측량하러 다니면서 지질치층에 대한 연구를 독학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를 해서 영국의 지질에 대한 지도를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그 때, 영국 지질학회에서는 이 월리엄 스미스를 정식 학자로 인정을 안했죠. 왜냐하면 정규 교육을 못 받았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월리엄 스미스가 이룬 업적을 보고 영국 지질학회에서도 최고의 상을 수여를 하고 최고의 학자 대우를 해주었습 니다. 저는 이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정해진 공식은 없다.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사람이 이렇게 훌륭한 학자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월리엄 스미스는 일견 우리나라에 비유를 하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에 비유를 할 수 있겟죠. 그 김정호선생님도 대단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모든 부분을 다 읽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이번주는요, 새무얼 스마일즈의 책입니다. <자조론>을 읽어 드렸습니다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께서 직접 소개해 주셨는데요, 3일동안 정말 좋은책 읽어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수태 : 예, 지금까지 소중한 시간을 할애 해준 교육방송 관계자분들과 특히 박귀빈 아나운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감사합니다. 그런데 총장님 저희가 명사분들을 보내드리기 전에 한 가지 공통질문을 드립니다. 이 시간에 명사분들께서는 어떤 명사분을 만나고 싶어 하실지 궁금해서요. 저희가 한분씩 여쭈어 보거든요 총장님, 어떠세요?

최수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분은 연세대학교에 수학교수를 하고 계시는 민경찬 교수님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분은 우리나라 수학 이공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아주 헌신하고 계신 분인데 좋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총장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