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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예술학과 박장순학과장 광주매일 칼럼기고조회수 360
박신라2023.09.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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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속에서의 생존을 위한 고객확보 전략

 

송원대학교 미용예술학과 박장순학과장


취업, 내 집 마련, 육아에 대한 부담감 등 복합적 이유로 인해 젊은 20·30·40대의 결혼기피현상과 출산률 저하현상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2천539만 명인 비수도권 거주자에 비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 국민의 절반을 훌쩍 넘긴 2천600만 명에 이르는 ‘지역별 인구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광주시를 포함한 지역경제는 더욱 고난의 연속이다. 이러한 ‘인구절벽’과 ‘지역별 인구편중현상’은 당장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의 입학정원 모집과도 직결되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당면과제인 동시에 산업체의 생존에도 무관치 않음을 시사한다.

과거 미용산업체는 여성들의 머리를 커트, 퍼머넌트 웨이브, 염색, 업스타일, 헤어 드라이 등을 통해 아름답게 가꾸고 얼굴을 예쁘게 화장해 주면서 손톱을 곱게 치장해 주는 등 모든 미용시술 매뉴얼이 한 업체에서 이뤄졌었다. 그러다가 2008년도 피부미용사 국가기술자격증이 신설되고 2013년에는 네일미용, 2016년에는 메이크업 등이 순차적으로 분리됨에 따라 미용산업 구조는 더욱 세분화 및 전문화됐다.

여기에 속눈썹 연장술, 왁싱숍, 두피관리숍, 가발전문점 등의 미용산업체도 활발히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의료법 27조 1항이 포함한 ‘비 의료인의 문신시술에 대한 처벌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법의 사각지대 속에서 영업하고 있는 문신, 반영구화장, 타투(tattoo) 시술업소들도 분명 미용산업체 일원임은 부정할 수 없다.

불과 십 여 년 전만 하더라도 길을 걷다보면 ‘한 집 건너 미용실(헤어살롱)’이었으나 근자 들어서 헤어살롱은 물론 에스테틱숍, 네일숍, 반영구화장 숍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미용산업의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열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그리고 직원 고용 시 파생되는 급여, 복리후생, 퇴직금 등의 복잡한 과제에서 탈피하고자 ‘일인(一人)숍 천국’으로 급 변화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라는 우리 속담처럼 치열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엄중한 현실을 부정하고 개탄(慨歎)만 할 것이 아니라, 현명한 미용인라면 본인 전공에 대한 역량강화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미용기술이나 아이템 개발은 기본이고, 타 미용업체와의 활발한 정보 공유와 소통은 더불어 생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다. 여기에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카카오 톡을 통한 홍보, 개인 블로그 운영이나 유튜브(YouTube) 활용 등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을 수립하여 이행해야만 아마존 정글과도 같은 현대사회의 과열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처법으로 미용산업체를 경영한다면 난세 속에서 영웅이 나듯 타인이 부러워하고 칭송하는 미용업계의 리더로 우뚝 서는 일은 당연지사라 사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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