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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의 교육혁신 - 총장님 전남매일 오피니언 기고문조회수 2448
박지호2012.10.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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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의 교육혁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귀중한 역량은 지식이며, 오늘 교육에서 우리를 앞서는 국가가 내일의 경쟁에서 우리를 압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교육을 경제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제시하면서 첨단 교육 장비를 갖춘 21세기형 학교건립, 교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정확히 내다보고 있다.

 

국제간 취업경쟁 치열

교육을 둘러싼 여건 변화를 살펴보면 먼저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구 소련권과 동구권 노동인력과 중국, 인도 등의 노동인력 약 30억 여 명(추정)이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본다. 중국은 벌써 대학졸업자 수만 1억 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인도에서는 값싼 임금에도 취업할 준비가 되어 있는 높은 수준의 영어와 컴퓨터 실력을 갖춘 MBA 학위자만 매년 10만여 명을 배출하고 있다. 세계 노동시장은 점점 진입장벽이 약해지면서 고등교육을 받은 많은 고급 인력들이 세계 각국에 진출하면서 국제간 취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해외 우수 인력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

 

세계 유학인구의 급증

그리고 교육 부문에서도 양질의 필요한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국제간 이동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제 유학시장의 최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세계 유학인구는 330만 명이며 이는 1975년 75만 명, 2000년 180만 명, 2005년 260만 명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수치로서 기술발달과 교육시장 통합으로 인해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문화원에서 예측한 바로는 유학시장의 팽창은 지속될 것이고, 2020년에는 5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교육부문의 국제간 경쟁과 학생 이동이 앞으로 심해질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등에서 높은 순위를 보여 주고 있으나 사실상 교육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년도 국외 한국 대학생 유학생 수만 289,288명으로 '10년 251,887명 대비 15% 증가하고 있다. 이 학생들 대부분은 국내 대학들의 대외 경쟁력이 높다면 해외에 뺏기지 않을 학생들이지만 이들을 내 보내고 학생 충원에 애를 먹고 있다. 해외 유학생 증가로 인해 유학, 연수 수지 적자폭도 크게 증가하여 '01년 1,059백만 달러 적자에서 '11년 3,755.4백만 달러 적자로 추산하고 있다.

 

위에서 사례로 든 몇 가지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교육이 새로운 혁신을 하지 못하면 해외에 학생을 뺏기고 일자리 경쟁에서도 국내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에게 밀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본다. 향후 학생이 선택하지 않는 지역의 학교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 명약관화하며 학교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새로운 교육수요를 체크하고 지역사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의 혁신 노력이 매우 필요할 때이다. 해외로 나간 한국 학생들에게 우리 교육의 나쁜 점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암기위주의 교육과 너무 공부만 시키는 풍토, 학생개인의 자질을 살려주지 못한다는 점과 또 하나 특이한 것은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버릇없는 행위 등을 들었다. 외국학교의 좋은 점은 학생개인의 개성이 존중받고, 자유롭고 자율적이며, 발표 및 대화 중심의 수업과 원하는 특별활동, 학교폭력이 없다는 풍토 등을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력 공급을 충분히 하여 경이로운 국가발전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교육은 지식 정보화 시대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교육으로 과감한 변혁을 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학생 모두 윈-윈하는 교육전략

대학입시위주의 획일적인 성적지상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살려주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교육이 되게 해야 한다. 대학입시도 점수위주의 입시에서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창의성이나 소질 특기 등을 참작하여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억압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이 공부의 노예가 되어 생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자기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육 전 부문을 혁신해야 할 때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학생대로 공부 아닌 분야에서 특기를 가진 학생은 학생대로 재능을 발휘하게 하여 모든 학생들이 윈-윈(win-win)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