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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예술학과 박장순교수 광주매일 기고조회수 4028
박지호2015.12.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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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는 글로벌 뷰티리더 역량 강화의 적기

 

박장순 송원대 뷰티예술학과 교수

 

들녘의 풍성한 오곡백과(五穀百果)를 추수하는 계절을 한참 지나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 계절이 도래하였다. 예전에는 거리를 지나다보면 띄엄띄엄 보이던 미용실이 이제는 발에 치일 정도로 수많은 업소들이 성업 중이며 피부관리실, 네일 샵, 웨딩 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뷰티산업은 매년 3.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 세계 산업 중 2천650억달러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국내 뷰티산업 역시 매년 10%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2013년 기준으로 헤어미용 6조원, 피부미용 1조7천억원, 메이크업 8천억원, 네일미용 3천700억원 등 연간 32조원에 달하는 규모에 달하고 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뷰티 분야(헤어미용)로 진로를 선택하고자 한 필자는 완고하고 전통적인 유교관을 지니고 계신 선친의 강력한 반대에 봉착하여 꿈을 접어야 했던 난감한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 억대 연봉을 받는 헤어디자이너가 수 백 명에 이를 정도로 뷰티산업은 본인의 역량과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성공한 사회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현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K-뷰티는 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상승시키고 있는 주역이다.

 

일례로 수행기관인 송원대학교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5년도 광주시 참살이 실습터 지원사업’에 두피관리사, 천연화장품테라피스트, 네일아티스트 과정 등 뷰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켜 성황리에 마감한 바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합되는 글로벌 뷰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뷰티학문에 대한 이론적인 정립과 현장 중심적인 테크닉 실무 능력이 선행되는 가운데 올바른 인성과 본인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자조론을 겸비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진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동성을 지녀야 하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본인 직무의 전문성을 함양한 미래 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뷰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예비 뷰티인이나 뷰티학과 학생들은 뷰티 관련 국가자격증을 적극적으로 취득하고 뷰티 특강을 수강하며 빈번한 해외 연수를 통한 글로벌 한 안목을 넓혀야 한다.

 

또한 국내 뷰티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일본, 중국 더 나아가 호주나 미주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여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지닌 창의적인 뷰티 인재가 되기 위해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나 중국어 등 꾸준한 어학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본인이 첫 번째로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삼고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라’는 독일 속담처럼 필자 역시 이에 해당되는데 어느 직종이든 유능한 인재가 되려면 천성, 공부 그리고 실천이 필요하듯 예비 뷰티인들은 현실의 안락함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꾸준한 연마를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뷰티 인재로 거듭남으로써 개인의 사회적 성공은 물론 국위 선양 할 수 있는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