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라디오대학소개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박귀빈 : 이 시대 명사들과의 특별한 만남.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하죠.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인 교육, 교육 일선에 계신 분들의 사명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교육공무원으로 헌신하다 이제는 한 대학의 총장으로 변신해서 여전히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계신 분입니다. 송원대학교의 최수태 총장님,이번주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최수태 :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최수태 : 예, 반갑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을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릴 때 교육공무원으로 헌신하다가 이젠 한 대학의 총장님으로 변신하셨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교육공무원으로 꽤 오랫동안 근무를 하셨죠?

최수태 : 예 그렇습니다.

박귀빈 : 언제부터 하신거죠?

최수태 : 제가 1981년부터 2011년까지.

박귀빈 : 아 ..네, 그럼 거의 30년 가까이..30년을 교육공무원으로 근무를 하시다가 이제 직접 교육현장으로 가셨어요

최수태 : 예

박귀빈 : 어떻습니까? 교육공무원 하실 때와 직접 교육 현장에 가보시니까?

최수태 : 광주 송원대학교의 총장으로 부임을 해보니 지방대학들의 생존경쟁이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것 같고 아주 팽팽한 긴장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수들은 강의준비와 연구도 잘하여야 하지만 학생모집도 잘하여야 하고,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다양한 만능 선수가 되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박귀빈 : 그럼 원래 공직에 계실 때부터 대학 교육에 큰 관심이 있었던 건가요? 어떻게 대학 총장으로 가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최수태 : 저는 국가가 발전할려면 좋은 대학이 많아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육에 관심이 많아 44살의 늦은 나이로 대학교육에 대해 더 배워 보고자 미국 유학을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귀국하여 교육부의 과장, 국장, 실장을 거치면서 대학관련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 대학 총장으로 가게 된 이유는 그동안 배운 이론이나 정책, 집행경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대학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박귀빈 : 그렇게 해서 송원대학교에 총장님으로 부임을 해보시니까 가장 먼저 이것부터 바꿔야 되겠다 생각하셨던게 어떤것이었나요?

최수태 : 제가 송원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해서 처음에 느낀 것이 우리 교수들이나 교직원들에게 정말 좋은 대학을 만들어 보자는 그런 비젼, 그런 사명감을 강력하게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귀빈 : 네, 그렇게 해서 송원대학교가 원래는 30년동안 전문대학 이었다가 최근에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것도 총장님으로 부임을 하셔서 진행하신 일인가요?

최수태 : 4년제 대학으로 설립을 할려면 대학교 법인인가를 먼저 받고 그 다음에 4년제 대학교의 인가를 두 번 받아야 합니다. 제가 내려갔을 적에는 4년제 대학의 법인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에서 제가 부임하고 나서 작년 5월달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대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습니다.

박귀빈 : 그러시고 나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추진을 하고 계시잖아요. 학과도 개편을 하시고,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송원대학교는 이제 이런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송원대학교 소개 부탁드릴게요.

최수태 : 우리 송원대학교는 4년제 대학으로 인가 받으면서 전문대학 때의 학생모집정원을 45% 정도 자체적으로 줄였습니다. 관련 설치된 학과는 타대학과 차별화되는 그리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 취업이 용이한 특성화된 학과 위주로 예를 들면 우리 지역사회에 있는 자동차 관련 학과 기아자동차가 광주시에 있습니다. it산업 이런 분야들이 이공계 학과하고 원래 광주가 예술이 강하죠. 그래서 실용예술학, 사회체육학과, 시골에 사회복지분야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그리고 보건의료학과 우리대학 학과를 졸업을 하면 실용적인 학과들이 많아서 사실상 취업하기는 좋은 학과들입니다.

박귀빈 : 송원대학교 학생들이 단순히 취업만 고민하신게 아니고 학생들의 인성, 품성 그 부분을 더 많이 신경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해 주실 책이 송원대학교 학생으로 들어가면 이 책을 다 읽어야 된다고 들었거든요. 어떤책인가요?

최수태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책은 영국사람 새무얼 스마일즈가 지은 자조론입니다. 우리 1학년 학과에는 교양 필수로 자조론 과목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과목을 설치한 이유는 지금 세계적인 불경기로 부의 편중화 현상 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 젊은 사람들이 좌절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있기가 쉽습니다. 이런 시대의 상황일수록 믿을것이라고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자신의 힘을 믿는 그런 자조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자조론이라는 과정을 설치했습니다.

박귀빈 : 지금 총장님 말씀처럼 이번에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에서는 새무얼 스마일즈의 책입니다. <자조론>이라는 책인데. 자조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도우려는 정신을 설파한 내용입니다. 책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서 궁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이 꽤 오래전에 출간되었죠.

최수태 : 예, 그렇습니다. 약150년 되었습니다. 1859년에 영국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박귀빈 : 지금 21세기에 송원대학교 신입생들이 읽고 있는 책이군요. 얼마나 좋은 책인지 최수태 송원대 총장님의 낭독으로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 오늘은 21세기 북스에서 나온 책입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읽어보고 있는데요.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낭독해 주고 계십니다. 지금 낭독해 주시고 있는 부분을 들어보니까 자조정신이 왜 필요한가? 왜 중요한가? 그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수태 :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 자조정신의 중요성에 대해서 오랜 공무원 생활을 하셨잖아요. 총장님께서 지금 방금 읽어주신 그 부분에도 있었습니만 일반사람이 느끼는것과는 조금 더 절감되시는 부분이 있으시는 것 같거든요.

최수태 : 사회나 국가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해 주더라도 국민 개개인의 정신자세가 올바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사회 개혁은 이룩할 수 없다고 봅니다. 국가나 사회의 도움도 자기가 하는일에 열의가 있고 자조정신이 강한 개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자조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도움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정치인들이 강조하는 복지정책도 국민들의 자조정신을 살리면서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 국민들의 자조정신을 살리는 방법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최수태 : 이 방법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런 부분은 합심을 해야되고 특히 교육 정책에 있어서 지나치게 점수위주에 의지하는 경쟁보다는 다양한 경험에 의지해서 어렸을때부터 개인의 의지력이나 어려움을 돌파하는 그런 정신을 일찍부터 키워줘야합니다.

박귀빈 : 맞습니다. 요즘에 대학생들 훌륭한 친구들이 많습니다만 그런말들이 많거든요. 마마보이라는 말도 젊은 친구중에 표현하는 말이 있구요. 헬리콥터 맘이라고 해서 모든게 엄마 손에서 이루어지는 그런것도 있는데..

최수태 : 캥거루족도 있구요.

박귀빈 : 맞습니다. 그런 말씀 들으실 때 어떠세요? 신입생들 그 또래 학생들 늘 학교에서 보시는데 어떻습니까?

최수태 : 저는 우리 신입생들에게 제일 첫 번째로 강조하는게 ‘자기 자신을 믿어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힘과 자기 자신의 의지력를 믿어라.거기서 모든 것이 출발된다. 남에게 의존하는 정신은 한계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어렸을때부터 우리 교육을 학교에만 너무 학생들을 가두워 두는데 저는 좀 반대입니다. 우리 학부형들이 학생들이 어렸을때부터 다양한 도전적인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키웠으면 합니다. 제가 미국 워싱턴에 2008년도에 파견근무를 했는데요. 포토메칸 강이 있는데 포토메칸 절벽이 험합니다. 90도 직각으로 되어있는데 토요일 일요일에 가보면 거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절벽에서 바위 줄타는 연습을 엄마들이 와서 시킵니다. 엄마들도 같이 줄을 탑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지도를 합니다만 저는 그것을 보고 느낀 것이 저도 어렸을때부터 강하게 크는 학생들은 커서도 담대함이나 의지력이 강하지 않을까? 책만 보고 키우는 학생보다 훨씬 강하겠죠. 자신의 힘을 믿는 그런 훈련을 많이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박귀빈 : 네. 그러면 총장님께서는 자녀분들이 계실텐데 어떻게 교육하셨어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최수태 : 저도 성공적으로 키우지는 못했습니다만 제가 강조하는 것은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러니 모든 것은 너의 힘으로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한다. 그 노력은 한 번에 이루워지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끈기있게 노력을 해야 한다. 이걸 강조합니다.

박귀빈 : 그러면 자녀분들이 스스로 하는 것이 몸에 배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최수태 : 네 그걸 강조합니다. 그 다음에 지나치게 노력하다보면 사람이 꼼꼼해지고 너무 소심해 지기도 쉬운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쾌활성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쾌활하고 대담하고 대범하고 좀 남들에게 대범하고 남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웃어 넘기고 남들을 이해하고 그런 대범성과 쾌활성을 가져라. 그래야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공짜는 바라지 말고. 저는 그것을 항상 강조하죠. 그래서 자조론책도 진작부터 우리 애한테 권유를 해서 보게 했습니다.

박귀빈 : 네 그려셨을거라는 생각을 말씀 들으면서 했습니다. 자조론에 대한 이야기 잠깐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시간이 짧다 보니까 더 많은 부분을 낭독을 해 드렸으면 좋겠는데요. 뒤에 주옥같은 이야기는 내일 계속 이어서 총장님의 목소리로 낭독을 들어보기로 하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 총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최수태 : 예.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들의 서가엔 어떤 책이 꽂혀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죠. 내 인생의 책, 명사가 직접 읽어드립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 입니다. 요즘 젊은이에게 ‘캥거루족’이나 ‘마마보이’같은 의존적인 성격의 단어가 꼬리표로 붙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기는 분이 있습니다.한 대학의 총장님이신데요. 학생들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1학년 필수 과목으로 이 책을 읽게 한다고 하십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인데요. 이번 주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에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의 안내로 읽어보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최수태 : 예,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 이책이 1학년 필수교양 과목이라고 지난시간에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학생들은 이 책을 가지고 대게 토론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감상문을 써내는 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이 책을 수업시간에 활용을 하는지 궁금해요.

최수태 : 이 책이 우리 자조론 과목의 기본이 되고 이외에도 새로운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례들을 우리 교수들이 분자별로 예를 들어서 근면, 의지, 용기 이런 분자별로 나누어서 많은 현대적인 사례들도 첨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아 아예 수업을 그렇게 맞춰 하시는군요.

최수태 :예 수업을 하는데 그 수업방식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기도 하고 비디오 오디오 이런 화면도 보여주고 그 다음에 많은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심지어 감동해서 우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박귀빈 : 아 그래요?

최수태 : 예, 그래서 그런 것을 읽고 느끼게 하면서 본인의 소감이라던지 본인의 인생목표 라던지 본인이 이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어떤 자세로 공부를 하겠다 던지 이런 것을 스스로 쓰게 하는 그런 교육도 하고 또 그룹을 지어서 토론을 하게하는 그런 교육도 하게하고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 바를 나와서 발표하게 하는 그런 발표식 수업도 하고 그래서 스스로들 자기의 의지력이나 꿈에 대한 의지력을 여러 사람들 앞에 객관적으로 발표하게 함으로서 더욱 강하게 그런 감정을 가지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그러면 이 자조론을 한 학기 동안 깊이 있게 계속 공부를 하는 거군요.

최수태 : 예, 아주 다양합니다. 이 책 한 권만이 아니고 이 책을 기본으로 해서 자조정신을 키워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굉장히 흥미 있어 하고 좋아들 합니다.

박귀빈 : 그러네요, 송원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대학생 중에 자조정신은 가장 강할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최수태 : 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이 책을 쓴 저자가 궁금해 집니다. 새무얼 스마일즈, 어떤 사람이었고 이 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궁금해 지거든요.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최수태 : 이 책의 저자 새무얼 스마일즈는 의사입니다 원래 1800년대 영국의 귀족계급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정치에 입문을 했습니다. 정치에 입문을 해서 정치 개혁을 시도하고 영국의회의 개혁을 시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치 개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치인들의 자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지고 그 정치인들 중에는 아주 게으른 사람도 있고 일종의 사기꾼도 있고, 이런걸 보면서 제도 개혁으로는 사회 개혁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새무얼 스마일즈가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회개혁에는 제도개혁보다도 개개인의 수준을 높이는 그런 개혁이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서 그 당시 유럽의 역사에 나타나는 유명한 위대한 인물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런 인물들의 사례를 한100명 정도 수집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 독서 토론회 식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책은 1859년에 처음으로 출간을 했죠. 그래서 이 작가의 집필의도가 아주 좋은, 좋은 선의에서 출발을 했고, 그런 집필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문장들을 읽어보시면 곳곳에 아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그런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그 주옥같은 문장들 그럼 오늘 낭독으로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의 추천 책 입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인데요,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낭독해드리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네, 요즘에 모든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한대요. 참 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거든요 왜 그럴까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태 : 예, 우리가 마라톤을 할 때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남들보다 자기가 혹시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서 조급증들을 가지시는데요. 우선 자시자신을 믿으면 이런 조급증은 없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너무 급하다고 비판을 받죠.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노텔담사원은 건축하는 대만 몇 백 년이 걸렸고 세계적인 건축물들은 건축하는데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린 건축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세우는 국가 사회적인 계획들은 50년 이상 가는, 100년짜리 심지어 그렇게 장기적인 계획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10년 20년이죠. 이런 면에서는 우리도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교육을 하는 그런 마음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아까 말씀 중에 그 말씀 하셨거든요 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 한다는 말씀 해주셨던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거 참 쉬운 것 같은데요 사실은 좀 어려운 일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최수태 : 예 그렇죠.‘자가 지신을 믿는다.’라는 말은 자기 일에 대한 어떤 신념이 심지어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이일을 하다가 실패를 해도 좋다, 비록 달성을 하지 못할지 라도 나는 이일이 좋아서 한다. 이런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마음으로 일에 전념을 하면은 그렇게 조급한 생각은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따지고 보면 우리인생은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크게 생각하면 큰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믿을 수가 있죠. 어차피 내가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박귀빈 : 이렇게 총장님 말씀을 듣다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총장님도 과연 어떤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조급해하고 좌절했던 시기가 있으셨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최수태 : 물론 저도 좌절을 했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이 법학도 아니고 경제학도 아닌데 행정고시를 독학으로 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 3번 정도 떨어졌죠. 그래서 상당히 제 스스로에 대해서 위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은 스스로 항상 믿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깐 설령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나는 그만큼 많은 지식을 이 시험을 통해서 습득할 수가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고, 합격하는 날 전역을 기다리면서 혹시 내가 이번에 또 떨어지면 나는 다시 마음을 잡고 1년을 공부를 하겠다. 이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다행히 합격을 했습니다.

박귀빈 : 아 그러셨군요.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 이번 주 책은요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인데요. 그럼 계속해서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최수태 총장님의 목소리로 들어 보시죠.

<낭독>

박귀빈 :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께서 직접 읽어주고 계십니다. 지금 낭독해 주신 부분을 보니깐 의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네요. 의지라는 건 어떤 일을 내가 해내야지 이런 마음인거 잖아요. 의지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요?

최수태 : 우리가 의지력이라고 하면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힘든 것으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의지력을 가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자기가 달성하고자 하는 상태를 생생하게 아주 평화스럽게 마음속에 그려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의 잠재 의식 속에 편안한 마음에서 그런 생생한 이미지를 반복하다 보면 자기도 그렇게 자기의 몸과 마음이 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니깐 억지를 써서 의지력을 강화한다 하면 상당히 힘들죠. 그런데 자기가 정말 원하는 모습을 자주자주 상상을 한다던지, 써본다던지, 말해 본다던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기 잠재의식에 각인을 시켜나가면 그것은 이룩한다고 그런 성공원리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 총장님 께서도 그런 방법을 실제로 쓰셨나요?

최수태 : 예, 저는 심지어 신문에다가 제 이름을 쓰면서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을 갖다 붙여서 쓰면서 나도 이렇게 이름이 나올것이다 했는데 나왔습니다.

박귀빈 : 아 정말 그러셨군요. 사실 요즘에 총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그런거 자기가 원하는 걸 계속해서 머릿속에 강력하게 떠올리면 그게 실제 이루어진다 이런 이야기들 정말 성공학 책이나 이런데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자기자신을 믿어라로 다시 돌아가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사람은 왜 의심이 생길까요? 정말 그럴까? 라는 의심이 계속해서 있어서 막는거 같아요. 나의 의지력을 키울 수 있는 어떤 통로를 막는거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태 :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죠. 너무 긍정적인 마인드 너무 지나친 성공의식을 가지다 보면은 오히려 부정적인 마인드도 같이 자랄 수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의 주인공은 역시 자기입니다. 자기 스스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음이라는 공간속에는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있다면, 나쁜 마음을 잡아 넣는 만큼 좋은 마음은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긍정적인 의식을 넣는 만큼 부정적인 의식은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는 거죠. 한 공간에 예를 들어서 물체가 두 개가 동시에 존재 할 수 없듯이 우리의 마음속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나 밝은 마음을 자꾸 집어 넣으면 그 공간에 부정적인 의식은 들어오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즐겁게 의지력을 가져야 하죠.

박귀빈 : 맞아요 그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즐겁게 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즐겁게가 잘 안돼는거 같아요. 그거를 좀 이렇게 정말 총장님 말씀대로 좀 편안하게 편안한 마음을 갖고 먼저 시작해 보는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님 모시고 책 읽어보고 있습니다. 새무얼 스마일즈가 지은 책인데요,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자조론> 이번 주에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읽어볼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또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 지는데요 총장님 내일 또 모시겠습니다.

최수태 : 예,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저는 내일 오후 3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박귀빈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명사들의 서가로 떠나는 여행,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영국등 전유럽은 물론이구요. 전쟁에서 패한 후 희망을 잃어버린 일본을 경제강국으로 이끌었던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자기개발과 성공의 경전으로 불리는 책 바로 새뮤얼 스마일즈의‘자조론’인데요. 이번주 <명사가 읽어주는 한권의 책>으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해 주신 송원대학교 최수태총장님 오늘도 모시겠습니다.

박귀빈 :총장님, 안녕하세요?

최수태 : 예, 박 아나운서님 안녕하세요.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이번주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소개해 주시고 계신데요. 오늘 처음 방송들으신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해드리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경구로 유명한 새뮤얼 스마일즈의 대표작입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위인들의 생애와 업적을 증거로 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격언이 진리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는 책인데요. 이 책이 출간된지 벌써 150년이 정도 됐지요. 총장님 이책 어떻게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수태 : 예 제가 22살때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8년전쯤 아 주 오래전에 일이지요. 자형집에 들렀다가 아주 책갈피가 누런 구식버전의 자조론이라는 책을 발견해서 그때 읽어보니까 내용이 하도 좋아서 그책을 매형으로부터 얻어가지고 제가소장을 하면서 힘들 때 마음이 헤이해질 때 그때 이 책을 읽 어보고 스스로 용기도 불어넣고 힘도 가지고 했습니다.

박귀빈 :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책이 사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 해서 지금까지도 읽히는 책이니까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말씀하신 것도 있겠지만 뭐라고 생 각하세요?

최수태 : 예,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책이 150년이 지나도록인기를 끄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이 내용에 담긴 성공 사례들을 보면 아주 극적인 사례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밑바닥에서 제일 높은 경지까지 오른 사람들의 인생 역전드라마 그러니까 아주 평범하지가 않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 성공한사람들의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지 않나, 이것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면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봅니다. 좋은 환경에서 성공했다 이런 것은 좀 멋이 없죠. 그런데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는 옛날에 우리 영웅담처럼 그런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고 그리고 이 내용들이 지나치게 사례가 길지가 않고 짤막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저도 책을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을 보시면 아실텐데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서 처음에는 무슨 책일까 약간 겁먹을 수 있는데 펼쳐 보면 사실은 내가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을 그 부분을 따로 읽을 수가 있어요. 잘 나누어져 있어서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힘을 주는 말을 읽을 수가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이번 주에는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읽어보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 낭독을 시작해볼텐데요. 먼저 읽어 드릴부분은 ‘유혹을 뿌리쳐라’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글입니다.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님의 목소리로 들으시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이런 광고 문구가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또는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 때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잖아요 사실 은. 그리고 요즘에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사회문제를 보다보면 나와 보편적인 어떤 그룹내에서 튀는 몇 명의 사람들혹은 생각이 다른 몇 명의 사람들은 흔히 요즘에 이른바 왕따라고 하죠 그런 사회현상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 어떤 분위기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마인드를 갖는다는 거 나만의 내소신대로 무언가를 이끌고 간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데요 그래도 그래야 되겠죠?

최수태 : 저는 그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기스타일 요즘 노래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있지만 인생이 다른 사람의 스타일에 너무 물들어지면 재미가 없겠죠.자기의 개성을 나타내는 스타일이 중요하구요.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것을 강조합니다.도전하고 실패해도 좋다 너의 스타일대로 노력해라. 젊었을 적에는 인생의 경험도 부족하고 혈기가 왕성하기 때문에 유혹에쉽게 넘어가기 쉽습니다. 주변의 나쁜 친구들도 있을 수 있구요. 또는 지나치게 상업성을 띤 선정적인 문화 등으로부터 오는 그런 나쁜 영향을 자신의 의지로서 단호하게 차단 할 필요가 있습니다.현대사회는 유혹의 손길이 굉장히 많습니다. 온갖 다양한 매스컴, 상업문화가 주위에 상존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대중이 따라간다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주위와 조화를 이루되 자기 자신의 주관을 분명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죠.

박귀빈 : 지금 말씀하실 때 그러셨어요. 대중이 다 좋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정말 맞는 말씀 이신거 같아요. 많은사람이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옳은지, 그것은 꼭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봤을 때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을 해서 옳은 길로 갈 수 있는 거, 그런 자세를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서 읽어주신 부분에서 이 부분도 가슴에 와 닿았는데요. 결단을 내리지 않는 것도 일종의 결단이다. 이런 말이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정말 우리 인생은 매순간 어떤 결정, 선택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총장님도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실텐데요.

최수태 : 그렇습니다. 인생은 갈등의 연속이라고 하죠. 갈등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선택할 것이 여러개가 있을 때갈등이 생깁니다. 이것일까 저것일까 이걸 선택할까 저걸 선택할까 할 때 갈등이 생기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말들을 많이하죠. 서로 WINWIN 하는방향으로,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WINWIN 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WINLOSE할 때가 있죠, 한쪽은 이기고 한쪽은 지는 그런 선택을 해야될 때도 있습니다.그렇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결단을 하기 보다는 필요할때는 또 결단을 깊이 생각하고 미루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죠.저는 의사결정을 할 때에 가능하면 이 결정으로 인해서 혹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을까, 혹시 억울한 사람이 없을까,이걸 먼저 생각하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방향으로 생각을 하자. 절대로 제 자신을 내세울려고 하지는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박귀빈 : 네 그러시군요. 지금 총장님 말씀 중에 저는 그 부분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정말 이것도 저것도 잘 모를 때는 결단을 잠시 미루는 것도 하나의 결단이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최수태 : 또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씀 드리자면 그 갈등이나 결 단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생기지만 두 개다가 좋을 경우, 어떤 더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할까라고 결단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여러 사람의 공익을 생각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하지 않느냐, 특히 친구가 어떤 일을 권유할 때,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기를 보살펴준 부모님의 입장에서 또는 주위사람들의 입장에서 자기의 행동 선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학생들이

박귀빈 :네, 좋은 말씀이셨습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그 마지막 낭독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님의 낭독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낭독>

박귀빈 :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중에서 ‘실패는 지혜의 스승이다’라는 글의 일부를 들려 드렸습니다. 학생들 중에도 계속 뭔가를 실패를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죠. 반면에,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보실텐데 총장님 입장에선 어떠세요?

최수태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실패를 모르는 사람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성공으로 인해서 겸손하지 못하고 독선과 오만에 빠지기 쉬우며 인생의 위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해 보고 또 해도 성공하면 자만하기 쉬운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닐까요. 그래서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일을 시도할 수도 없습니다. 아기가 걸음을 배울 때 무수히 넘어지듯이 실패를 통한 성장 그것이 우리 인생에서 의미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귀빈 : 방금 말씀 중에 그 예를 드셨잖아요. 아기가 걷기위해서 무수히 실패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생각해 보닌깐 그런거 같아요.우리 모두다 지금 매번 실패를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다 그 몇 천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걸을 수 있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참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부분들, 많은 부분들 읽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된 인물들이나 어떤 일화 중에서 가장가슴에 남았던 부분이 있다면 한가지 더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수태 : 예, 제가 소개를 드리고 싶은 분은 1769년에 태어난 월리엄스미스라는 영국의 지질 학자입니다. 이 지질 학자는 학교를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그런데 독학으로 공부해서 측량 기사가 되었습니다. 측량 기사가 되어서 영국 곳곳을 측량하러 다니면서 지질치층에 대한 연구를 독학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를 해서 영국의 지질에 대한 지도를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그 때, 영국 지질학회에서는 이 월리엄 스미스를 정식 학자로 인정을 안했죠. 왜냐하면 정규 교육을 못 받았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월리엄 스미스가 이룬 업적을 보고 영국 지질학회에서도 최고의 상을 수여를 하고 최고의 학자 대우를 해주었습 니다. 저는 이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정해진 공식은 없다. 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사람이 이렇게 훌륭한 학자가 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월리엄 스미스는 일견 우리나라에 비유를 하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에 비유를 할 수 있겟죠. 그 김정호선생님도 대단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박귀빈 : 네, 맞습니다. 모든 부분을 다 읽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명사가 읽어주는 한 권의 책> 이번주는요, 새무얼 스마일즈의 책입니다. <자조론>을 읽어 드렸습니다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께서 직접 소개해 주셨는데요, 3일동안 정말 좋은책 읽어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수태 : 예, 지금까지 소중한 시간을 할애 해준 교육방송 관계자분들과 특히 박귀빈 아나운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귀빈 : 감사합니다. 그런데 총장님 저희가 명사분들을 보내드리기 전에 한 가지 공통질문을 드립니다. 이 시간에 명사분들께서는 어떤 명사분을 만나고 싶어 하실지 궁금해서요. 저희가 한분씩 여쭈어 보거든요 총장님, 어떠세요?

최수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분은 연세대학교에 수학교수를 하고 계시는 민경찬 교수님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분은 우리나라 수학 이공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아주 헌신하고 계신 분인데 좋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총장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