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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다니고 싶네~ 신입 초봉 5천만원 '화제의 넥슨'조회수 447
취업관리자 (swwork)2021.0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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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다니고 싶네~ 신입 초봉 5천만원 '화제의 넥슨' 사진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넥슨, 개발직 연봉 5000만원·비개발직 4500만원...인건비 426억 더 소요]

"신입 초봉 앞자리가 '5'자로 바뀐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 많네요. 업계 최고 수준 맞습니다."

넥슨이 올해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면서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넥슨은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고 수준"…지난해 호실적이 인상 배경

이는 게임업계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기존 넥슨 초봉은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700만원 수준이었다.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평균 연봉이 3347만원임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참고로 삼성전자 신입 초봉은 4700만원 수준이다.

전사 평균 인상률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13%다. 같은 금액으로 일괄 인상되기 때문에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이 더 높다. 넥슨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임직원 수는 5331명이다. 넥슨은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하면서 인건비 명목으로 약 426억원을 더 소요하게 된다.

넥슨의 이같은 파격적 결정은 호실적에서 비롯됐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매출 8873억원과 영업이익 30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2%와 13% 늘었다.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성장 기여한만큼 성과급 지급…"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 것"

넥슨은 임금체계 개선 방침에 따라 성과 보상 지급 기조도 개편한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직책, 연차, 직군 등과 무관하게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 성과에 합당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의 성과급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우수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내 재개한다. 또 나눔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 만큼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더블유(Double You)’ 기부 캠페인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부터 20년 근속 포상제도를 신설하고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1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매년 창립기념일(12월 26일) 기준으로 근속기간 20년이 되는 직원에게 ‘20주년 기념 트로피’와 의 휴가지원금 1000만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