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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학교 ‘소리풍경 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조회수 811
박지호2025.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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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대학교(총장 최수태)는 지난 14송원대학교 강의C동 로비에서일본의 소리풍경 발굴 사업이라는 책의 출판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의 소리풍경 명소를 찾기 위해 시작된 학술세미나로 전남대학교 한명호 학술연구교수와 송원대학교 박현구 교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김항 박사가 일본의 소리풍경(soundscape) 사업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정리한 성과물이며, 소리풍경은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그 청각적 요소, 소리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사상이자 이념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눈으로만 파악해 왔던 풍경을 소리라는 관점에서 그 지역사회의 문화를 파악한다고 하는 나름 새로운 개념이었다. , 광주의 소리명소를 발굴하려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주변의 소리를 깨닫게 하여 소리에 대한 관심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고, 주변의 소리와의 관계를 의식하는 가운데 지역 고유의 소리가 들리는 소중한 환경을 보전·계승하려는 뜻도 담겨 있었다.

 

일례로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승리하라 최강 기아, 열광하라~ 타이거즈~, 우리들의 함성을 모아서 외쳐라 워어어~ 외쳐라 최강 기아~” 광주 사람이라면,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우렁찬 함성으로 응원가를 외치는 관중들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 함성 소리는 단순한 음악의 선율과는 다른 우리의 몸에 끓어 오르는 전율, 힘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챔피언스 필드에서 팬들이 열광하는 풍경의 이미지는 시각이 아니라 청각으로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소리는 우리가 경험했던 환경이나 상황을 기억하고 이미지화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그 소리는 우리를 웃음짓게 할 수 있고, 눈물나게 할 수도, 그리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소리는 단순히 공간에 충격을 주는 물리적인 파동이 아니라 환경 속에 하나의 요소가 되어 보다 의미깊고 바람직한 환경이 되거나 때론 좋지 못한 환경으로 변하게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세미나는 무더운 열기 속에서도 새로운 내용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일본은 1989년부터 2022년까지 20여곳 이상의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여 지역의 소리 문화 뿐아니라 관광으로까지 확대된 바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소리풍경 사업을 수행한 사례는 2012년쯤 광주 무등산과 울산 동구에서의 사례만 있을 뿐이다. 일본의 소리풍경 발굴 사업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도 그 지역만의 정체성있는 소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소중한 소리환경을 보전·계승하자는 열망과 기대를 얻게 한 시간이었다.

 

송원대학교 유아교육과 이수연 교수는 소리풍경의 개념과 발굴 사업을 통해 유아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소리가 이렇게 우리 사회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고, 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리풍경 발굴 사업은 지역민들에게 자긍심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 역사·전통, 산업·생활 등에 이르는 지역의 다양한 소리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재발견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는 소리를 둘러싼 지역 문화의 보전 및 활동에 의해 지역다움을 이끌어내고 마을만들기로 연계되어 지역의 소리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광주는 자연·생태, 역사·전통, 산업·생활 등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다. 광주의 새로운 청각 문화를 재발견한다고 하는 소리풍경의 이념을 접목한 소리명소를 발굴하면, 광주의 소리문화 유산으로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리문화 자원 발굴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재방문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광주의 아름답고 풍부한 소리의 풍경을 보존·계승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학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