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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극한직업추천영화조회수 465
신문방송국 (swnews)2019.06.28 14:21

'극한직업'은 21세기 초에 한 때 범람하다시피 했던 코믹폭력물이 다시 등장한 셈인데 그런 장르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딱 알맞은 작품입니다. 조폭 보다는 경찰의 관점에서 영화를 끌어가고 있고, 한 명의 배우가 아닌 여럿에게 역할을 분담시켜서 웃음코드를 나누고 있습니다. 폭력은 거세고 유머는 많고 내용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이고 큰 비극이 없어서 찜찌름함이 없고, 다소 뻔한 스토리지만 그만큼 안전했습니다. 폭력물이지만 비극적이지 않고, 아주 기발한 유머는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가벼운 유머가 영화 내내 등장합니다. 다소의 유치함을 감수하면서 말장난이 계속 나오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머와 예기치 않은 엉뜽함, 황담함을 계속 던져주고 있습니다. 강력한 한 방 보다는 계속 이어지는 가벼운 재미가 많은 영화입니다

액션영화로서의 재미와 코미디 로서의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던져진 작품인데 다행스럽게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많이 웃기고 오락성도 높습니다. 애초에 깊이있는 명작이나 메시지를 기대하지 않고 즐기러 간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불특정 다수가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나올만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머리아플 부분이 크게 없는 단순하고 다소 기발한 내용입니다. 마약밀매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서 용의자 일당들의 아지트 건물 맞은편의 치킨집에 잠복근무를 하는 마약반의 고반장(류승룡)과 동료 형사들. 며칠째 잠복근무중이던 치킨집이 장사가 안되어 폐업을 하게 되자 당황한 고반장 일행은 계속적인 잠복근무를 하기 위해서 급기야 고반장의 퇴직금을 땡겨서 치킨집을 인수합니다. 장사가 아닌 잠복이 목적이었지만 손님이 오게 되자 하는 수 없이 닭을 만들어 팔게 되는데 아버지가 수원에서 고기집을 하던 마형사(진선규)는 왕갈비 양념에 치킨을 버무린 왕갈비 치킨을 얼떨결에 내놓고 그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그 집은 맛집으로 소문이 납니다. 손님들이 넘쳐나고 형사들은 잠복근무가 아닌 치킨집 운영에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되어 경찰일보다 더많은 수익을 내어 본업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되는 다소 기발한 내용입니다. 잠복근무를 위해서 치킨집 운영으로 위장하여 마약 밀매조직으로 의심되는 조직을 감시하는데 예기치 않게 그 가짜 치킨집이 너무 장사가 잘 되어 버립니다

물론 경찰 액션 폭력물 답게 어느 시점에서 조폭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경찰과 치킨집 운영의 기로에 있던 마반장 일행은 다시 경찰본능이 솟구치며 마약 조직 검거를 위해서 돌진합니다. 후반부에는 액션장면도 상당하지요. 마반장 역의 류승룡을 비롯해서 장형사 역의 이하늬가 모처럼 메이저 배급영화의 메인 주연급으로 등장하고, 요즘 새롭게 부상하는 진선규가 이하늬와 투닥거리면서 애정전선을 형성하는 마형사 역으로 많은 웃음을 줍니다. 거기에 이동휘와 공명이 합류하여 5인방의 형사팀을 이룹니다

이영화에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류승룡이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광고에서만 나오던 대사를 하니 너무 웃겨서 또 한번 배꼽을 잡기도 했다 그리고 익살스러운 류승룡의 연기에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던 영화이기도 한다

나는 이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를 안보았더라면 정말 크게 후회할지도 몰랐을거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고 이런 가벼운 재미와 또 볼거리가 많은 영화가 한국영화에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