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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의 청사진, 드라마 '더킹 투하츠'를 보면 그려진다.조회수 1334
관리자 (chambit)2012.05.24 17:32

요즈음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승기, 하지원이라는 스타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언급하면서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섣불리 이야기하지 못했던 현실세계의 불편한 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북한, 너네 못사는 나라잖아! 가난한 나라!”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한다. 우리는 분명 이러한 이야기를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술을 마시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이러한 언급은 조심스럽다. 이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타격이 이어지는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더킹 투하츠’는 가상의 시나리오이다.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자, 드라마를 보고 향유하는 시청자들 모두 그것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가상이라는 것이 전제되기 때문에 우리가 ‘더킹 투하츠’의 내용을 더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킹 투하츠’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분명히 우리의 현실세계와 꼭 닮았다. 특히 우리의 남북 관계와 밀접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더킹 투하츠’를 통하여 여러 가지 해석과 청사진을 제시한다. 남과 북에는 더욱 굳건한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 가치관의 차이로 좁힐 수 없는 문제도 피하기보다는 티격태격 싸우면서 부딪혔을 때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것. 현실의 남과 북이 나아갈 방향을 어렴풋하게나마 보여주는 ‘더킹 투하츠’, 단순한 드라마로만은 보이지 않는다.


 정겨운 기자 mini0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