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는 송원대학교 신문방송국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고조회수 2616
관리자 (chambit)2014.11.19 11:38

유아교육과1 / 한정민


이 책은 한비야 작가님이 지난 5년간 밟아온 세계 긴급구호의 현장 보고서이자, 자유롭고 거침없는 삶을 사는 한비야의 삶의 보고서이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책을 읽게 되면 주위에 있던 모든게 감사하고, 색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말라위, 잠비아를 거쳐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나라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난 항상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에, 아낄 줄 몰라 소비를 많이 했던 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께서 이 책을 읽으시고 나에게 보고 느껴보라고 추천을 하시고 어떤 글이 담겨있는지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무작정 읽기 시작하였지만, 나중에 책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난 주위에 모든 게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일어나면 학교 가는 생각에 짜증부터 냈고, 학교 점심시간에는 먹을 게 없다는 이유로 불평불만을 냈고, 갖고 싶은 게 있었는데 부모님께 말하면 들어주지 않아서 부모님과 싸우고 해서 안 될 말도 하고, 내가 원하는 걸 가질때까지 말을 안 듣던 내가 책을 읽고 나의 생활에 대해서 달리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보았다. 

빈곤국 나라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우리보다 더 어린아이들이 하루에 열 시간 이상 일하면서 돈을 벌었고 그건 하루 한 끼 사먹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말이 일하는 것이지 순전히 노동이었다. 

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용돈이 작아서 항상 쩔쩔매는 실정이고, 거기에 만족함을 못 느끼고 짜증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산다. 빈곤국들의 또 다른 공통점, 에이즈 다들 알다시피 에이즈는 불치병이다. 이 병은 수술도, 약으로도 고칠 수 없음으로 그저 약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뿐이다. 우리나라에선 증상이 의심가면 병원가서 진료를 해보고 약을 처방해서 먹으면 되었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아프리카에서는 의료시설도 좋지 않다. 약 사먹을 돈도 없어 자기가 병에 걸린지도 모르고 병을 퍼트리고 만다. 다른 사람들은 ‘그럼 에이즈에 안 걸리게 몸 관리를 잘하면 되겠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일마저도 하지 않으면 굶어서 죽어야하는 상태이고 그러므로 그들은 그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이라고 아파서 죽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빈곤국은 종교문제로, 부족사이의 문제로 항상 내전중이다. 우리들은 풍족한 생활 속에서도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한마디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꼭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그들의 생활환경과 우리 생활환경을 비교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독후감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