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는 송원대학교 신문방송국

<381> 대학 4년이 사회생활 40년을 결정한다.사설조회수 1139
신문방송국 (swnews)2019.06.21 19:54

대학 4년이 사회생활 40년을 결정한다.


우리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동안 어렵고 지겨웠던 입시 굴레를 벗어나 부푼 가슴으로 희망찬 대학 생활을 설계하게 됩니다. 그 동안 대학가면 꼭 하리라고 마음먹었던 취미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자신의 장래를 설계하게 됩니다. 또 학생회나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새내기 배움터, 오리엔테이션, M.T. 등에도 참여하여 앞으로 생활할 대학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도 듣게 되어 마치 세상을 보는 시야가 갑자기 넓어진 듯 하고, 신선하기도 하며, 때로는 매혹적으로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시절과는 많이 다른 모든 것이 자유롭고 새롭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신입생 여러분 앞에 이런 낭만적인 핑크빛 세계만 펼쳐 질 것 같진 않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이미 단일 통신권이 되어 있고, 인공지능(AI)의 활용은 우리 삶의 곳곳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영어는 어느덧 세계의 공용어가 되어 있습니다.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이 없이는 직업을 갖기는커녕 생활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20세기의 산업사회와는 달리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자기 자신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직업인을 필요로 하는 사회입니다. 전 세계인이 하나의 통신권, 생활권에서 서로 경쟁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과 주 무기가 있어야 만 자신의 삶을 가꿀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주 무기 즉, 특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국경이 없고 시간차가 없는 전 세계가 자신의 활동무대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대학생활은 인생의 찬란한 황금기로서 두 번 다시 맞이할 수 없는 소중한 시기이며 또한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학 4년이 사회생활 40년을 결정한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대학생인 여러분은 스스로 판단하며 생활하는 성인이며, 학생 신분의 마지막 단계이자, 사회생활의 예비단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학 4년 동안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을 잘 설계하고, 사회생활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꿈꾸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사회생활, 여러분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대학에서 독서를 많이 하고, 생각을 깊이 하고, 친구들과 선후배를 잘 사귀고, 삶의 목적을 잘 설정하고, 전공분야를 잘 준비한 사람은 사회에 나와서 순조롭게 성공하게 됩니다. 반대로 대학 4년을 보낸 사람은 인생 40년을 헤매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기 삶의 연출가이자, 배우이며, 관객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입생 여러분은 앞으로의 학창생활 동안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 유익한 것인지를 유심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유익의 에너지를 국가와 사회, 그리고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학 4년이 사회생활 40년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