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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을 보고조회수 2623
관리자 (chambit)2014.10.20 10:16

전기전자공학과1 / 김상민


나는 추석특선영화로 소원을 보게 되었다. 소원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희망적이고 행복한 내용일줄 알았던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이 섞여 있었다. 영화의 내용 중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등굣길에 동네 아저씨한테 무차별적으로 성폭행 당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그 장면은 다소 충격이였다. 어떻게 같은 사람으로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한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 아무렇지 않게 사는 성범죄들 모습을 생각하니 화가 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두렵기까지 했다. 

그로인해 아이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이 일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 까지도 상처받고 평생 기억에 남게 될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보는 사람마저 가슴이 찢어질 듯 했었다. 어린나이에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도 다가가지도 못하는 씻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사람들 그 사람들 때문에 아이들이 밖을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는 세상에 된 것이 씁쓸한 마음만 들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내용이 절망 적인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위해 인형 탈을 쓰며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게 해주려는 부모들의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 켠으로는 그렇게까지 해야 될 상황에 슬프기도 했지만 감동적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은 아이에 모습에 부모들은 실망하고 슬퍼했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노력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그 장면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진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부모들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 부모님의 친구들, 그리고 그 아이의 친구들이 매일 마다 노력해주고 응원해 주고 정말 그 모습들 하나하나가 감동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을 해준 인형의 탈을 쓰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다가가서 안아주는 장면을 봤을 때 그런 아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그 장면을 봤을 때 정말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엄청 흘렸던 그 때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 영화는 성범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과 그 주변사람들의 가슴 아픈 모습을 굉장히 잘 표현한 영화인것 같다. 그렇기에 당사자가 아닌 보고 있는 우리까지도 그 상처와 슬픔이 잘 보였던 것 같다.

하루 빨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밖을 돌아다닐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