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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을 보고조회수 2629
관리자 (chambit)2014.10.20 10:12

유아교육과1 / 한정민


영화 명량을 보았다. 명량은 관객 수가 1600만 명이 넘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이다.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비슷하게 재연한 영화로 가족들과 함께 가서 관람을 했다.

감독은 김한민 이라는 분이신데 2011년에 재미있게 본 ‘최종 병기 활’이라는 영화의 감독을 맡으셨던 분이다. 줄거리는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된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었다. 그러나 그에게 남은 건 두려움에 싸울 용기를 잃은 군사들과 두려움에 휩싸인 백성들 그리고 남은 12척의 배뿐. 남아있던 거북선마저 원군이 불태워 없애버려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이 더욱 하락하였고,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기세에 밀려 장수들이 이순신에게 후퇴하여 훗날을 도모하자고 찾아와 설득하지만 이순신은 꿋꿋하게 자신의 의견을 밀고 나갔다. 전쟁당시 아군이었던 배11척은 왜군의 기세에 못 이겨 뒤로 후퇴하였고, 이순신이 타고 있던 배 혼자 왜군을 맞서게 되었다. 이순신의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충정과 의지가 발판이 되어 왜구들을 하나 둘 무찌르게 되고 용기를 잃은 아군들도 차츰 이순신의 의지를 원군이 따르게 되어 왜군을 섬멸하게 되었다. 여기에 이순신의 계략 또한 이순신의 생각대로 진행되어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12척vs 330척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큰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현대 정치가들이 옛날에 나라를 지키고자 피 흘리고 죽어간 사람들의 마음가짐으로 정치를 하고 나라를 보살폈으면 세월호와 같은 여러 가지 대형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고 지금보다는 훨씬 선진국이 되었을 것 같다. 또한 만약 내가 이순신의 입장이 되어 장군들의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이게 맞는 판단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는데 이순신의 심정은 어땠을까 자신의 판단으로 인해 모든 일이 잘못되고 죽을 수 도 있었을 텐데 무섭지 않았을까? 물론 무서웠을 것이다. 위대한 인물이라도 떨리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그러나 무서웠을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주장하고 죽는다는 현실 앞에 장군들과 군사들에게 두려움을 믿음으로 바꾸어 심어주었다. 책임감을 한보따리 감싸들고 더 노력하는 이 인물을 현대 정치가들이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백성들에게 감동했고 고맙다. 손 터져가면서 이 악물고 노를 젓고 그 커다란 배를 많지 않은 인원수로 끌며 살리다니 정말 감동적 이었다.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백성들이 했던 말 중 ‘나중에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 고생한걸 알까 모르겄네’ 이 대사에서 마음이 와 닿았다. 

이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아서 재미있었습니다만 명량에서 일본의 배는 마치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전함으로 나왔지만 실제론 일본은 매우 작고 대포를 달아서 쏘면 배가 부셔질 정도로 약했는데 조선의 배와 비슷하게 크지만 대포가 달려있지 않은 기형배로 나온 것이 잘 만든 영화에서의 옥의 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