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외침조회수 1812
관리자 (chambit)2013.10.21 16:06
철도운수경영학과 교수ㆍ시인 / 이영일
찌르르 찌르 찌르르
맑고 선명한 그 소리
깊어가는 가을의 합창
붉은 대추 떨어져
오싹해지는 그 음색
차가운 밤기운의 울부짐
까악! 까악! 그 울림
조홍감 쪼아대는 산까치가
다가오는 겨울을 재촉하는 괴성
그런 그 설렘의 떨림소리는
그리었던 한 해를 마감하는
표현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감추어진
슬픔이기 때문일까!
이 많은 상념에도
슬픔은 슬픈대로
아름다움은 아름다움대로
수많은 가을의 외침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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