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나흘 동안 ‘2012학년도 제14회 영호남 대학생 자전거 국토 순례’가 열렸다. 광주·전남대학총학생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송원대와 광주대, 동신대, 목포대, 서영대, 울산대, 조선대, 초당대, 호남대 총 9개 대학이 참여하였다. 총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도청을 시작으로 나주, 광주, 담양을 지나 곡성, 순천, 구례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순례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폭염의 날씨에도 자전거 국토 순례단의 염원은 폭염의 열기보다 더 뜨거웠으며 모두가 협심하여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계획된 모든 구간을 무사히 완주하였다.

 이번 자전거 국토 순례는 35만 명에 육박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노력을 염원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영호남의 대학생들이 깊은 뜻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영호남의 쌓여온 지역감정을 지우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묵혀온 지역감정을 지우고 열정과 패기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하는 그들의 청춘이 빛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