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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달리고 또 달려라.조회수 1809
관리자 (chambit)2013.04.29 10:19

간호학과 2 / 박세진


나에게 영화 무료 관람권이 생겨서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한눈에 들어온 제목이 바로 ‘런닝맨’이었다. 평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런닝맨’을 자주 재밌게 시청하기 때문에 영화의 내용도 기대가 되었다. 우선 영화 ‘런닝맨’의 줄거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한 남자 ‘차종우’가 누명을 쓰고 한 순간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하겠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글로벌 사업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런닝맨’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한국 영화 첫 메인 투자작으로 ‘런닝맨’을 선택한 데 대해 20세기 폭스 측은 “런닝맨은 할리우드 영웅물과 달리 평범한 소시민을 주인공으로 주변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예측 밖의 사건들, 액션의 볼거리가 고루 갖춰진 작품이다. 캐릭터와 이야기 속에 담긴 한국적 정서와 서울 도심의 지형을 이용한 신선한 도주 액션까지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하였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 모두에게 쫓기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리얼 도주극의 생생한 볼거리와 풍성한 드라마 등 한국적인 재미와 공감 가능한 스토리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영화 ‘런닝맨’. 재미뿐만 아니라 부성애와 부모 자식간의 사랑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재밌으면서도 가슴이 울컥했던 이 영화는 내게 웃음과 눈물 모두를 선사하였다.

지난 해 한국 영화 관객수 1억 명 돌파 쾌거에 이어 2013년 국내 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과 국내 영화의 해외 자본 유치 등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세기 폭스가 선택한 첫 한국영화 ‘런닝맨’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자 할리우드가 인정한 신선한 재미가 있는 영화로 짜릿한 흥분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속 내용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높은 직위의 사람들, 국정원을 비롯한 각기 국가기밀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부정•부패를 저질러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 나는 이 반전에 정말 크게 충격을 먹었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설사 정말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뜩이나 요즘 북한의 도발이 심해져 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이 서로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추리하고 나쁜 사람들을 잡는 일이 하고 싶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경찰이나 검찰이 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