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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목숨을 태우는 마약기자석조회수 4814
관리자 (chambit)2013.05.21 15:55

1988년부터 2년마다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률을 조사한 한국금연운동 협의회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 흡연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한다. 1999년 조사에서는 남자 중학생 평균 흡연률 6.2%, 남자 고등학생 평균 흡연률은 32.6%, 여자 중학생 흡연률은 3.1%, 여자 고등학생 흡연률은 7.5%로 나타났다고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들의 흡연률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흡연에 대한 인지도와 금연의지는 높았다. 흡연에 대한 지식은 10년 전과 그 밖의 조사에서 모두 잘 아는 것으로 긍정적인 대답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가 금연을 왜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유해 성분들 때문이다. 백해무익한 담배는 엄청난 수의 유해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지만 크게 3가지로 나누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이다.

첫째, 니코틴의 가장 큰 문제는 의존성에 있다.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의존성, 즉 니코틴 중독에 있다.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민감성 감소와 이에 따른 도파민 분비의 감소가 니코틴의 의존성을 나타내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급성 니코틴 중독 상태가 되면 구토, 맥박, 호흡의 상승 같은 흥분 현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경련, 기절, 호흡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타르는 발암물질이다. 실제로 폐암과 같은 여타 다른 질병들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한번 몸 안으로 들어오면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축척이 되고 그 밀도가 높아지면서 끈적끈적한 점성을 갖게 되어 폐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셋째, 일산화탄소는 적혈구의 산소 운반을 방해한다. 적혈구의 성분인 헤모글로빈의 산소 친화력보다 일산화탄소의 친화력이 더 강하여 산소와 헤모글로빈 사이를 방해하여 산소 부족을 초래한다. 이는 뇌와 같은 기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흡연자에게는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한다면 간접흡연자에게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 담배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니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있다. 오히려 필터를 거치지 않는 담배연기가 더욱 해롭다. 죄 없는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연을 해야 한다.

담배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폐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심장에도 영향을 주는데, 바로 심장 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동맥이 좁아지므로 심장 근육에 영양과 산소가 부족하여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또 지주막하출혈(蜘蛛膜下出血)이라는 질병이 있다.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뇌를 압박하는 병이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에도 노출된다. 남성의 경우 생식능력이 저하되고, 여성의 경우 흡연을 하게 되면 불임증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우리 몸에 단 한 가지도 유익하지 않고 해로운 담배를 끊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가.

첫째, 금연은 서서히 줄이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확률이 높다. 조금씩 줄여간다고 가정하자. 그래도 매일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힘들더라도 한 번에 확 끊고 의지로 버틴다면 빠른 시일내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둘째, 금연과 함께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하는법을 모른다면 헬스를 권장한다. 체계적인 운영으로 운동을 하면 건강과 동시에 담배 생각도 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육식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섭취한다. 넷째, 금연 기간 중에는 술을 절대 피한다. 대체로 흡연자들은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1.5배 이상 더 피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금연과 함께 금주도 더불어 하는 것은 어떨까. 흡연자는 비흡연자를 배려하고 생각해서 금연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 담배냄새가 났던 첫인상이 허물어지고 서로 얼굴 찡그리지 않고 웃으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우리 모두 금연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