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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자(富者) 되세요.”시론조회수 4694
관리자 (chambit)2013.01.21 10:59

부자(富者)들의 노하우 따라잡기:그 들은 무엇이 다른가?


Ⅰ. 시작하면서 

새해 덕담으로 많이들 하는 말 중 하나가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다. 요즈음은 돌잔치 때에도 ‘연필’이나 ‘판사봉’을 집어 든 것 보다 ‘돈’을 집어 든 것을 강요하다시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실 부자란 “돈과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재산획득과정이나 사고 형태, 보유재산 정도 그리고 정신적 재산의 정도에 따른 부자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부자들의 유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문조사에 의하면 45억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진정 한 부자>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유명한 경제 전문 잡지인 포브스(Forbes)는 세계의 부자 순위를 발표 했는데 1위가 멕시코의 카롤로스(745억 달러 약 83조), 2위가 빌게이츠, 3위가 워렌 버핏,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100억 달러 약 11조)이 불룸버그 억만장자 집계에서 유일하게 100위였다. 세계적인 부자이건 우리나라의 부자들이건 공통점은 적어도 1세대 부자들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대부분이며 또한 장사(전체의 60%)로 부자된 자들이 가장 많다. 세상에 부자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절대부자는 2~3%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정작 부자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부자되는 방법은 없을까? 부자 그들은 무엇이 다른가? ‘부자 따라잡기 창업테크닉’ 교양 강의를 하면서 발견한 부자들의 노하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부자(富者)와 빈자(貧者)의 차이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정작 부자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다.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그들을 정확히 모르고는 부자를 따라잡기 힘들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거나, 쓰는 것보다 많이 벌면 된다. 그러면 차츰차츰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 간단한 방법을 얼마나 인내하고 수행하느냐에 따라 부자와 빈자가 갈리어 진다. 부자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How Rich People Think’(부자들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 의 저자 스티브 시볼드가 제시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르는 공통적인 차이를 통해 ‘부자되는 노하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부자는 성공에 빈자는 오락에 초점을 맞춘다. 부자들의 대화는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과 기부, 예술품 투자 등을 화제로 얘기한다. 반면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시중에 떠도는 가십거리 등 엔터테인먼트가 주제다.

둘째, 부자는 신문을 읽고 빈자는 TV를 본다. 컨설팅회사 ‘애플루언스콜래보러티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봉 50만달러 이상 부자들은 1주일에 11시간 이상 종이신문을 읽는다는 대답이 20.5%였다. 반면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사람들은 6%에 불과했다. TV시청시간은 반대다. 연봉 20만달러 미만의 그룹에서는 1주일에 11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72.5%인 반면 50만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53.5%로 낮아졌다. TV를 1주일에 5시간 미만으로 본다는 대답이 연봉 50만달러 초과 그룹에서는 21%로 상당히 높았으나 연봉 20만 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9.5%로 10%를 넘지 않았다. 

셋째, 부자는 조용하고 빈자는 시끄럽다. 미국의 계층별 특징을 연구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연구에서 빈곤층을 특징짓는 불문율 가운데 하나로 “소음이 많다"는 점을 들면서 “TV는 항상 켜져 있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TV를 많이 보는 것이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 뿐아니라 TV는 환경을 시끄럽게 해서 깊은 생각과 사색, 대화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넷째, 부자는 깨끗하고 빈자는 지저분하다. “가난한 가족의 집으로 걸어들어가 보라. 악취가 코를 찌르고 불결함이 눈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주위가 어지러운 것은 나태하다는 뜻이다. 주변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머릿속도 정리되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란 특강에서 ‘부지런한 사람은 부(富)가 따라다니고 게으른 사람은 가난이 따라 다닌다.’고 힘주어 말한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의 말과 상통하는 말이다.

다섯째, 부자는 투자하고 빈자는 소비한다. ‘돈’이란 빈곤층에겐 ‘소비하는 것'이고 부유층에겐 ‘보존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적이 있는 ‘마시멜로 이야기'에서는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을 현재 쾌락에 빠지지 않고 만족을 미래로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에서 찾는다고 하였다.


Ⅲ. 마치면서 

누구나 부자되기를 소망하지만 정작 부자되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부자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부자들의 습관을 따라 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들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워보자는 것이다. 봉선동시장에서 연 1억 5천만원의 순매출을 올린다는 ‘족발가게 아저씨’ 명모 사장의 이야기나 연 1억의 순매출을 올린다는 대인동 시장의 폐백전문 여사장인 정모 사장(위 두 분은 교양 ‘부자 따라잡기 창업테크닉’ 2학기 특강해주신 분들임)과 같은 소박한 부자들 모두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이외에 남다른 부지런함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 ‘공짜는 없다’는 좌우명으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등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 속담에 ‘삼대 정승 없고 삼대 거지 없다.’는 말이 있다. 부자는 하늘에서 떨어진 슈퍼맨도 아니고 타고난 것도 아니며 만들어지는 것이다. 

새해 계사년(癸巳年) 부자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