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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은 없다.추천도서조회수 1814
관리자 (chambit)2013.04.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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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비룡소

저 자 : 이옥수


 이옥수의 신작 ‘개 같은 날은 없다’ 가 출간되었다. 형제남매 간의 폭력을 소재로,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 내에 잠재된 진한 눈물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절규의 늪에 빠져버린지 오래이고, 서로의 마음이 파랗게 멍들어 가고 그 외침은 이미 대문 밖을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가정, 사회는 한 집안의 일이겠거니 넘겨버리거나, 또는 부모의 자존심과 관련된 일이라 세상에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형제간의 폭력이 발생하면 일방적인 힘의 논리에 의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해지고 그 대결 구도는 끊임없이 되풀이되며, 세월이 지나도 내•외적 상처로 남아 불신과 갈등의 원인이 된다. 작가는 그간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형제간의 여러 폭력 이야기들이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현재의 이야기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겠지라고 생각되었던 가족 내의 폭력이 얼마나 얼마나 많은 상처를 서로에게 안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진지한 해결방법을 함께 고민하고자 독자에게 신호를 던진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멍든 마음을 내보이는 작은 깜빡임이자, 서로의 아픈 신호에 귀 기울이라는 간곡한 메시지이다.

김범수 기자 kbs8769@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