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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안전토목학과 고광용교수 광주매일 환경칼럼 11조회수 548
박지호2016.09.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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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하천유지유량 확보하기

 

송원대 방재안전토목학과 고광용 교수

 

1960년대의 하천은 화물을 이동시키는 기능을 중시했으며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하구의 염수침입방지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하굿둑 및 물막이벽 등이 설치됐고, 1980년대에는 수질보전을 위한 희석용수 개념이 도입됐다.

1990년대에는 하천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고려돼 자연형하천, 오염 정화하천 등 생태계 기능을 점차 우선시 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사회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용수가 도입됐다.

이렇듯 근래에 와서 환경개선용수가 그만큼 중요하고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특히 하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리를 통한 모든 생명에 젖줄이 될 수 있는 유량은 하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무조건적인 유량이 아닌 필요와 목적에 맞는 하천유량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하천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학적 접근과 경관적 접근, 수질적 접근, 심미적 접근, 시설물적 접근, 지하수위적 접근, 염수침입방지적 접근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해당 하천유지유량 확보를 위한 전략과 방법이 결정된다.

일례로, 섬진강 지류인 동복천의 수질오염총량관리 동복A 단위유역 경계지점(세월교)의 1년 평균 유량이 2CMS 정도이지만, 서식처 적합도 곡선을 기준으로 가용면적과 유량과의 관계를 이용해 피라미의 성장단계별 최적유량을 산정하면 8.3CMS로 추정된다.

즉, 동복천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게 되면 현재의 상황과 너무 동떨어진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유지유량의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유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영산강은 전국 5대강 중 유역면적이 가장 좁고, 하상계수가 커 유지유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농업용댐 및 보, 많은 불투수층 면적, 기후변화 등으로 저·갈수기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량이 영산강 본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천유지유량이 부족하게 되면 하천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매우 좋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더불어 이수적 측면에서도 좋지 못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하천유지 유량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하천유지유량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 농업용댐(장성호·담양호·광주호·나주호·함동호 등) 수문개폐장치 및 자동유량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관망을 연결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영산강은 상류의 많은 농업용댐이 있으므로 이를 연계하는 방안과 다양한 보와의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

더불어, 농업용 폐저수지의 활용 등 저수지의 여유 저수량을 하천 유지유량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하류의 하상여과를 통해 맑은 물을 상류로 이송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이밖에도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고도처리를 통한 하수처리수의 재이용, 빗물이용시설 설치 및 생태면적율 향상,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등 저영향개발 기법을 통한 전반적인 물순환 향상, 지속적인 합류식 관로정비를 통한 불명수 차단, 지하침수시설과 복류수의 활용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최적의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하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하천 유지유량이 목적과 용도에 맞게 확보되고 관리되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가 복원되어 생태적으로 건강한 친자연적인 하천조성이 가능하고 하천 생태축이 연결되는 하천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하다.

더불어 하천 전 구간에 걸쳐 좋은물 수준의 수질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유되는 미래지향적인 하천환경의 재창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