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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예술학과 서영 교수 "남도 맛 살린 ‘육자배기 춤’ 선보이고 파"조회수 3048
박지호2018.09.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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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맛 살린 ‘육자배기 춤’ 선보이고 파"
[남도예술인] 서영 송원대 실용예술학과 교수
초등학교 시절 ‘예능인’의 길 들어서 30여 년 활동
2002년 서영무용단 창단해 안무가·지도자로 활약
"심금 울리는 몸짓…여전히 춤출 수 있어 행복해"
서영무용단은 한국무용이 ‘재미없다’는 편견들을 깨는 데 탁월한 팀이었다. 한국무용 특유의 예스러운 몸짓들은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 방법, 무대 연출이 신선해서다. 이 같은 그의 타고난 기획력은 2013년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 ‘작침’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까치들이 집을 짓기 위해 돌멩이를 물어 나르는 것을,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찾는 여정으로 그려냈다. ‘신목’이란 작품에서는 평화의 염원을 먹고 자란 천년된 나무가 ‘청년의 학’이 되는 과정을 움직임으로 담아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껏 열심히 춤을 췄지만, 나만이 가지고 있는 춤 색은 없는 것 같아요. 승무·살풀이·태평무 등 다양한 춤을 섭렵했지만 이는, 스승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잖아요. 남도의 대표민요 ‘육자배기’를 활용한 새로운 남도 춤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육자배기 장단은 변화도 다채롭고 동시에 감정의 깊이도 있죠. 남도의 한과 남도 사람들의 정서가 듬뿍 배어있는 가락에 몸을 맡겨보고 싶어요. 나중에 육자배기춤 하면 ‘서영’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