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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할 것 - 매일경제 총장님 인터뷰조회수 4401
관리자2011.07.11 09:31
 

기사원본 : http://news.mk.co.kr/v3/view.php?sc=50400008&cm=인물·인터뷰&year=2011&no=448067&relatedcode=&sID=300

 

최수태 총장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할 것"
4년제로 전환하는 송원大
기사입력 2011.07.10 19:11:11 | 최종수정 2011.07.10 19:18:20

 

2~3년제인 광주 송원대가 내년부터 4년제 일반대학으로 바뀐다. 1973년 광주실업전문대학으로 설립돼 공업 위주로 운영해온 지 39년 만이다. 변화도 크다. 현재(전문대학)는 26개 학과 1860명을 뽑지만 내년에는 18개 학과 800명으로 줄어든다. 송원대 측은 4년제 전환에 맞춰 최수태 전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장을 총장으로 영입했다. 최 총장은 지역사회 공헌과 교육중심 대학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송원대의 목표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ㆍ전남 지역은 문화예술의 고장이고 첨단녹색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또 고령화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다문화가정 자녀 비율도 전국 평균의 2배를 넘고 있다.

최 총장은 이 같은 지역 현실을 반영해 맞춤형 인재를 위한 학과를 개설했다. 복지 분야의 인문사회계열, 보건ㆍ식품 분야의 자연과학계열, 자동차 전기 분야의 공과계열로 융복합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철도운수경영학과, 재활건강학과, 국방공무원과 등을 설치해 타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지역봉사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최 총장은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대학의 기본"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학생과 교직원들이 불우이웃에게 봉사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제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최 총장은 "이 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고교 졸업 학생 수가 급감한다"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면서 소수정예로 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취임 이후 잘 가르치는 방법과 관련된 책 50여 권을 읽었다. 수업의 질을 어떻게 높일까 찾기 위해서다. 최 총장은 "가르치면서 자기도 배운다는 것이 결론"이라면서 "교수들이 열정을 갖고 강의를 하면 저절로 연구영역도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교수들의 평가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승진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 총장은 "송원대는 연구 중심이 아닌 교육 중심 대학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취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최 총장은 이를 위해 진로탐색 프로그램, 자격증 특강, 직업 기초능력 강화, 산학협력 및 학생 커리어 관리 등을 포함하는 취업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취업률 100%를 목표로 한다"면서 "특히 이 중 쓸 만한 직업에 정규직으로 80% 이상 취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인프라스트럭처도 대폭 확충된다. 최 총장은 "200억원을 투입해 대학본부와 강의동이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15층, 건축연면적 1만8028㎡ 규모 건물을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