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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을 보고조회수 1218
관리자 (chambit)2014.04.21 10:28

유아교육과 1·고민진


한 때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자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인 '수상한 그녀' 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어린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워낸 오말순(나문희)여사가 집안 사정으로 자신을 양로원에 맡긴다는 말을 듣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청춘 사진관이라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꽃다운 나이인 20대로 돌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영화가 시작되면서 오말순 여사의 아들인 반현철(성동일) 교수님이 강연하는 장면이었다.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노인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자 학생들은 주름이 많고 검버섯이 있고 냄새가 난다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한다. 여기에 나오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인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영화는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도 우리와 같은 나이 대에는 꿈이 있었고 청춘을 즐겼었던 사람들이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노인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배울 점이 많은 대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말순 여사는 20대로 돌아가서 못다 이룬 가수의 꿈을 이루고 멋진 남자와 사랑도 해보고 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누리고 즐긴다. 하지만 손자의 교통사고로 피를 수혈해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원래 모습대로 다시 돌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젊음을 포기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부분이 나에게는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어머니가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서 잊고 있었던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나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한번 지나간 인생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웃음과 감동 두 가지의 요소를 적절하게 갖추고 있고 옛날에 들었던 노래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편곡해서 학생들에게는 신선함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함으로서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영화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본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