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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아니지만 바보라고 생각하는 빅터의 이야기 ‘바보빅터’를 읽고조회수 939
관리자 (chambit)2013.10.21 14:48

유아교육과1 / 육예은


나는 ‘마시멜로 이야기', ‘피라미 이야기' 등으로 많은 깨달음을 느끼고 있을 무렵 이 책들의 저자인 포사다 씨의 여러 책을 찾다가 ‘바보 빅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호아킴 데 포사다 씨의 책들은 대부분 자신이 강연을 하면서 듣거나 겪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어 있어서 읽어가는 데에 있어 수월하였다. 하지만 ‘바보 빅터'는 그렇지 않고, 빅터와 로라 덩컨의 이야기를 서술자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전달하였다. 

바보 빅터는 어릴 때 선생님의 ‘작은' 실수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결국 커서까지 그 실수로 발목을 잡혀야 했던 빅터와, 자신에 대한 가족의 믿음의 부족으로 항상 자괴감에 시달리던 로라 덩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생님의 ‘작은 실수'란, 빅터의 IQ테스트 결과였던 173을 73로 착각한 것이다. 마침 그 결과를 다른 선생님들께 이야기 할 때 말더듬이 빅터를 잘 괴롭히던 친구가 그 결과를 듣게 되었고, 그 일을 꼬투리 잡아 빅터가 자라서도 그를 괴롭혔다. 

지금 빅터의 상황은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 상태와 같다고 생각한다. 조그마한 차이, 또는 약간 ‘어리버리'해 보이는 행동들을 용납하지 못하고 한 사람을 집단적으로 따돌림하고, 그의 미래를 아예 뭉개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실수는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드러나는 만큼 편견이 얼마나 위험한지 증명하기도 한다. 

그 후 가난했던 빅터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라고 생각함으로써 그저 주유소에서 막일을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한 사장이 우연히 빅터의 능력을 알아보게 되어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인 ‘창의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지만 사장님 외에 그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특정한 계기로 사장님은 다시 회사에 복직하게 되고, 그의 경영 철학은 나름대로 성공하였다.

빅터는 예전 선생님에게 자신의 실제 IQ수치를 듣고 절망에 빠진 채 잃어버렸던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였지만. 멘사 회장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게 되는 것으로 빅터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또 다른 주인공인 로라 덩컨은 집에서 매번 아버지에게 무시하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짜증과 절망으로 산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결국 그녀가 쓴 책들은 나름 인기를 얻게 되고, 그녀 역시 성공하여 빅터와 예전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끝이 난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단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그마한 말이 사람의 모든 인생을 결정하기도 하고, 그 사람의 마음, 생각까지도 바꿔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로라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습관적 말하기를 통한 세뇌 효과'를 하게 된다면 그 어려움을 넘어서는 것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한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있다. 그러기에 사람의 인생은 가늠해 볼 수 없다. 옆집 바보 같이 보이는 애가 멘사 회장이 될 수도 있고, 우울증이 있어보이던 그녀도 유명한 소설가가 될 수 있다. 어쩌면 나에게도 그런 잠재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