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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을 보고조회수 1126
관리자 (chambit)2013.05.21 17:32

기계자동차공학과2 / 기주석


항상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면 어디서 많이 듣던 낯익은 리듬의 소리가 들리곤 했다. 바로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곡이였다. 화면을 보니 영화 제목이 ‘전국노래자랑'이었다. 아직 개봉하기 전이였는데 벌써부터 어떤 내용인가 궁금했었다. 들어보니 방송인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라고 했다.

처음엔 그렇게 기대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람이 아닌 오랫동안 예능에서 방송을 해오던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전국노래자랑' 영화를 보게됐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나는 입에 음료수와 팝콘을 물고 영화를 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웃기면서도 매우 감동적인 스토리였다.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한 프로그램을 두고 여기저기서 각각의 사연을 들고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 있다. 

첫째, 생활력 강한 아내 ‘미애'의 미용실 셔터맨 ‘봉남'이라는 인물은 ‘노래는 Feel'이라는 신조를 갖고 사는 김해시의 가수 꿈나무이다. 대한민국 톱가수들의 등용문인 ‘전국노래자랑'이 김해시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푼 가슴을 안고 아내 몰래 예선 무대에 출전해 단번에 동네 아주머니들의 인기스타로 등극한다.

둘째, 자신감 만큼은 최우수상감인 음치 시장 ‘주하나',

셋째,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쟁취하려는 산딸기 엑기스 ‘여심' 직원 ‘동수'와 ‘현자', 마지막으로 손녀 ‘보리'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는 모태 엇박자 ‘오영감'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꿈의 무대에 선 주인공들의 가슴 벅찬 도전들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손녀와 할아버지의 스토리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극중에 손녀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 할아버지와 이별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잘못했던 것을 털어놓는데 나의 어릴적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였다. 

그래서 마지막 선물로 ‘송해' 선생님에게 간청하여 예선을 거치지 않고 ‘전국노래자랑' 본선에 나가기로 했다. 편지를 읽어주는데 정말 폭풍 눈물을 쏟았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할머니, 살아계시지만 편찮으신 외할머니, 아직은 정정하신 할아버지들이 모두 생각나고 어렸을 때 너무 어른분들을 기피했다는 생각에 미안해서 눈물이 하염없이 났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나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이제부터라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잘해드리고 효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