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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준 신경숙 장편소설조회수 1252
관리자 (chambit)2013.04.29 10:24

김경미 / 유아교육과 1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겨울방학에 책 읽는 것을 좋아했을 때이다. 서점에서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르다가 베스트셀러라는 말에 무심코 책을 사게 되었다. 

이 책은 엄마를 잃어버린 일주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일주일 전 엄마는 아버지랑 같이 작은 오빠 집에 찾아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려고 가는 도중에 인파에 떠밀려 아버지의 손을 놓쳤고 아버지는 지하철을 타고 보니 엄마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족들은 엄마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작성하기로 했다. 올케는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고 아들 집도 찾지 못하느냐며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공중전화로 전화 한통이라도 걸면 되는데 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엄마가 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사실과 이대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가족들이 전단지를 나눠줄 때 사람들이 엄마를 봤다고 했다. 사진과는 다르게 늙고 더러웠지만 눈을 보니 확실하다고 말을 했다. 엄마는 파란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를 본 모든 사람들이 엄마가 치매에 걸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엄마는 서울역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쳐 길을 잃어 혼자 남겨졌을 때 치매에 걸리고 말았다. 

그 때부터 엄마는 세 살적 기억만 있어서 그냥 걷고 또 걷기만 하였던 것이다. 엄마는 자신이 태어난 산골마을까지 걸어간다.

마루에는 엄마의 엄마가 앉아있었다. 할머니는 마치 죽은 아이를 품에 안듯이 엄마를 안았다. 할머니는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에 외삼촌에게서 소식이 끊겼을 때 엄마 집에 가 있을 때 누군가의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그 목소리를 듣고 방문을 열고 뛰어나갔다. 누구이기에 저리 반가운 걸까? 달려간 주인공의 엄마는 그 사람을 “오빠! 오빠!”라고 연신 불러댔다. 외삼촌이었다. 주인공의 엄마가 누군가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때의 엄마는 주인공보다도 더 어린 소녀였다. 주인공에게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다. 엄마도 주인공이 오빠들에게 갖는 감정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인간이란 깨달음은 곧 엄마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다는 생각으로 전환되었다. 

주인공의 엄마는 두통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 그런 주인공의 엄마는 큰오빠에게 알리지 않으면 주인공을 따라 서울에 가겠다고 대답했다. 엄마의 두통의 원인을 찾으러 다니다가 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다. 오래전에 주인공의 엄마가 뇌졸중을 앓았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엄마가 점점 기억을 못한다는 사실과 두통으로 자주 누워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때 아버지는 엄마가 두통 때문에 누워있는 사실을 그냥 아무데서나 잠을 잔다고 생각했었다. 아버지는 빈방과 부엌을 열면서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세상을 떴다. 엄마가 예전처럼 대답해주길 바라면서 아버지는 텅 빈 헛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버지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빈집으로 돌아와 밥도 안 먹고 계속 잠만 잤다. 이 책은 엄마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나도 이 책처럼 엄마는 엄마라서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엄마도 어리광 부렸던 어린 시절이 있고 엄마도 여자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