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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주룩'을 읽고조회수 1026
관리자 (chambit)2012.10.30 09:38

유아교육과1•이하은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도대체 얼마나 슬픈 내용이면 제목을 ‘눈물이 주룩주룩’이라고 했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요타로와 가오루 남매를 통해 본 가슴 먹먹한 감정에 더 많은 사람에게 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라가키 요타로와 아라가키 가오루 둘은 남매이다. 하지만 이 둘은 피가 섞이지 않았다. 요타로와 가오루가 처음 만난 날은 요타로가 여덟 살 가오루가 네 살 때이었다. 요타로의 엄마 미쓰에와 가오루의 아빠 긴죠 아키요시가 재혼을 하게 되면서 둘은 한 가족이 되었다. 요타로에게는 예쁜 여동생이 생겼고, 가오루에게는 든든한 오빠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네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것도 잠시, 아빠 긴죠 아키오시가 집을 나갔다. 

원래 긴죠 아키오시는 섹스폰을 불며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었다. 그러고 얼마 안 가 집을 나간 아빠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위해 일만 하던 미쓰에에게 유방암 말기라는 병이 찾아왔고, 미쓰에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미쓰에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요타로에게 “가오루를 지켜줘.”라는 말을 남겼다. 요타로는 미쓰에의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긴다. 요타로는 가오루를 데리고 할머니와 외삼촌이 사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할머니 집에 온 첫날밤 요타로는 잠결에 가오루가 없는 것을 느꼈다. 요타로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비바람을 헤치며 가오루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절벽 끝에 서 있는 가오루를 찾아간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가오루는 어떻게 내가 있는 곳을 알았는지 요타로에게 물어봤지만 요타로는 그때의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그저 그냥 네가 울고 있을 것 같았다고만 말했다.

세월이 흘러 요타로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할머니 집을 떠나 도시로 와서 공부를 한다. 하지만 공부보다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가오루를 위해 돈을 벌기로 한다. 그리고 5년 후 가오루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요타로가 사는 집에 왔고 둘은 같이 살게 되었다, 하지만 같이 사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요타로가 가오루에게는 공부만 하라고 하고 자기는 죽도록 밤낮없이 일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가오루는 대학을 포기하고 나도 일을 하겠다고 했지만 요타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반대한다. 그런데 요타로의 고생을 덜어 주기 위해 몰래 일을 하던 가오루는 우연히 어릴 때 집을 나간 아버지와 재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요타로가 지금까지 숨겨왔던 사실, 요타로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국 가오루는 대학 진학함과 동시에 요타로에게 여기서 나가겠다고 했다. 요타로는 “왜?” 라고 반문했지만 결국 보내기로 한다. 떠나기전 가오루는 “오빠, 좋아해” 라는 말을 남기고, 더 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독립을 한다. 가오루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은 요타로의 마음은 복잡해 진다. 그리고 더 이상은 가오루를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가오루가 독립한지 일 년 반이 흐르고, 가오루는 용기를 내어 요타로에게 편지를 쓴다 그 편지에는 네 살때 오빠를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한다고 처음부터 친 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 오빠가 떠나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말을 하지 못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아빠를 만났었던 이야기와 이번에 할머니 집 동네에서 열리는 성인식에 참가할거라고 그때 오빠도 왔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태풍이 가오루와 요타로가 있는 오키나와에 상륙했다. 거대한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가오루의 집 창문을 깨서 비바람이 들어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때 요타로가 가오루의 집에 찾아와 나무를 치우고 깨진 창문을 널빤지로 막아 비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줬다. 가오루는 그 모습을 보고 어릴 때 절벽 끝에 있는 자신을 구하러온 요타로를 생각했다.

가오루는 요타로에게 여기 어떻게 왔냐고 물어봤다. 요타로는 그때와 같은 말 “네가 울고 있을 것 같았어” 라는 말과 쓰러졌다. 요타로의 상태가 이상했다. 열은 펄펄 끓고 숨도 헐떡거렸다. 가오루는 무서워서 예전 요타로의 여자친구이자 의사인 게이코에게 연락을 해 병원으로 갔다. 

그러나 끝내 요타로는 숨을 거두었다. 요타로를 떠나보내고 가오루는 요타로와 찍은 사진을 보며 슬픔에 잠겨있었다, 초인종 소리와 함께 택배가 왔다. 그 택배는 요타로가 가오루에게 보낸 것이었다. 그 안에는 예쁜 유카타가 들어있었다. 그 속에는 편지도 있었는데 성인식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가오루는 그것을 받고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며 책은 끝이 난다. 마지막 요타로의 죽음으로 인해 책을 읽은 후에도 가슴 한 쪽이 먹먹해지는 여운을 남긴다.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는 남매간의 우애가 인상 깊었다. 재혼 가정이 늘어가는 요즈음, 진심으로 한 가족이 되는 것이 현실에서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는 기억은 그들을 다시금 한 가족이 되게 해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진정한 가족의 자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