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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무주 반딧불 축제문화탐방조회수 860
관리자 (chambit)2013.05.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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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 2013. 6. 1(토) ~ 2013. 6. 9(일)

사랑의 반딧불, 출제의 불을 밝히다.


동심과 순수, 그리움의 정서를 대변하는 반딧불이는 환경오염 측정의 척도가 되는 지표생물로써 양극지방을 제외한 지구 어느 곳에나 서식하는 오래되고 흔한 곤충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화와 함께 급격히 자취를 감춰갔다. 결국 무주의 설천면 일대에 반딧불이와 그 먹이서식지를 천연기념물(322호)로 지정할 만큼 무주는 반딧불이의 마지막 보루지역이 되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 한일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무주의 전통적인 농경문화와 산천이 어우러진 각종 신나는 행사를 무궁무진 준비하고 있다. 아흐레 동안의 축제기간 중 두 번의 주말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적상산에 위치한 안국사에서 특별한 산사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예불과 108배, 다도, 발우공양, 연등만들기, 울력, 사찰순례, 태권도 등을 체험하는 알찬 프로그램이 신록 우거진 산사에서 진행된다. 남대천변의 너른 공터를 수놓은 다양한 토피어리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그러나 밤이 되면 남대천변은 또 다른 얼굴로 변신한다.

반딧불과 빛의 테마축제인 만큼 밤이 깊을수록 꿈결 같은 빛의 향연은 더욱 흐뭇하다. 기간 내 시내를 장식한 많은 루미나리에도 특유의 전통문양과 구조물을 빛으로 뽐낸다. 9일 동안 각지에서 열리는 공연예술행사는 수준 높은 전문공연이 있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도 많다. 예선을 거치는 반딧불가요제와 동요제, ‘반디컵 어린이 축구'가 흥미를 돋우고 가족과 함께 하는 인형극, 힙합과 비보이공연, 연극공연, 자매도시인 영동의 난계국악단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여러 장르의 음악과 만나는 수상음악회도 날마다 손님을 맞이하고 차 없는 거리에서는 매직마임쇼와 농악, 밸리댄스, 버블공연이 이어진다. 반딧불이에 대해 궁금하다면 반딧불이 생태보존지역을 탐방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참여해보길 권한다.

해설자가 동행하는 이 탐사는 직접 그 생태지를 방문하여 오솔길을 걸으며 반딧불이를 보는 행사인데 운이 좋으면 보석을 뿌린 듯한 반딧불이의 군무를 만나는 행운도 따른다. 천연염색과 목공예, 도자기, 나전칠기, 유리공예 등 전통산업 및 향교에서의 전통제사와 혼례식 등 재미난 체험이나 전통민속놀이들, 디딜방아를 찧고 새끼를 꼬고 맷돌도 직접 돌려보는 농경생활의 경험도 즐겁기만 하다. 

곳곳에 발걸음을 붙잡는 흥밋거리가 많지만 느긋하게 한풍루공원과 남대천 일대를 거닐며 반딧불이와 함께 살 수 있는 생태환경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썩 훌륭한 축제의 체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