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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골리앗(건국대)’ 무너뜨린 ‘다윗(송원대)’ 대통령기 송원대, 건국대 4-3 역전승 대이변조회수 1128
관리자 (chambit)2014.09.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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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ㆍ광주일고 출신 감독대결로 관심 집중


송원대가 제4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강호 건국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으로, 막강 전력을 자랑했으나 약체로 평가받던 송원대에 일격을 당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송원대는 지난 22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는 동향 출신 감독간의 지략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건국대 차동철 감독은 광주일고, 송원대 고천주 감독은 광주 동성고 출신이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될 만큼 건국대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대학리그 약체 팀인 송원대는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팀인 건국대를 맞아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건국대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3루에서 홍창기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송원대는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임대한이 건국대 선발 이성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3루주자 김명진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3회초 건국대는 2사 만루에서 김창권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얻어 다시 한 점차로 앞서 나갔다. 
1-2로 뒤진 송원대는 다시 역습에 나섰다. 4회말 2사 3루에서 김기준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아 동점을 이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명진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임창후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진영의 삼진으로 2사 상황에서 양윤석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보크가 나와 김명진이 홈을 밟으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초 건국대가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며 다시 3-3 동점이 됐다. 이후 9회말까지 양팀 모두 득점없이 정규이닝을 마쳤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송원대는 10회말 1사 1ㆍ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창후가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 때 건국대 좌익수 홍창기가 홈으로 송구한 볼을 포수 문성용이 뒤로 빠뜨리는 사이 2루주자 김기준이 홈을 밟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송원대는 제주관광대를 4-0으로 꺾은 동의대와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 16강전을 갖는다. 반면 타이거즈 출신 차동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건국대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송원대에 일격을 당하면서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역시 타이거즈 출신 이건열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23일 열린 강릉영동대와의 1차전에서 6-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동국대는 올시즌 4관왕을 노린다. 한편 31개 대학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광주 무등야구장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고민진 기자 k24---@ha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