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국민출판사
저  자 : 조정연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강제노동과 성매매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다. 그들은 단돈 10만 원에 인신매매의 대상이 된다. 유괴되고 납치되어 외국으로 팔려가 하루에 1달러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을 한다. 그들의 삶은 노예와 다름없다. 집안의 빚 때문에 나이 많은 아저씨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소녀, 온종일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만 굶주린 배를 달랠 수 있는 아이들의 실태. 이 모든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인권, 특히 어린이 인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세계 어린이 인권 보고서’로써 가치가 있다. 요즘 자칫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쉬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환경에 있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어린이 인권에 대한 훌륭한 교육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는 사소한 일상이 사실은 커다란 행복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