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이사장 신년사조회수 1757
신문방송국 (swnews)2015.05.31 15:56

사랑하는 송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을미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활력이 넘치고 희망이 샘솟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건대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그 지표가 낙관적이지 못하고,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난제가 켜켜이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제구포신(除舊布新)할 수 있는 밝은 미래가 있기에 우리 모두는 희망의 끈을 붙들고 오늘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옛 사람들은 낡은 것은 버리고 새것은 펼치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것의 폐단도 미리 보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제구포신의 정신입니다.

송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 송원대학교는 2012년도에 4년제 일반대학으로 전환하여 성장을 거듭하고, 새해에는 4학년 학제가 완성되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송원대학교 교직원들이 그동안 보여준 부단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어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날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현실에 만족하는 나타와 안일을 멀리하고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당기는 용기와 실천의 의지가 필요한 때라고 여겨집니다. 세사의 흐름에 떠맡기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결연함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과를 더욱 다지고 맹진하여 지역 사회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굴지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글로벌한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제3의 물결을 지나 정신·가치가 중심이 되어 이전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제4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에 적절히 대응할 만한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합니다. 제4의 물결이 갖는 특성에 비추어 볼 때 21세기의 리더는 정신 문화와 물질 문명을 조화시킬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여러분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송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는 덕으로 살아가는 사람과 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덕으로 사는 사람들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아름답습니다. 그의 삶에서, 얼굴에서, 언행에서 은은한 향기와 빛이 납니다. 특히 겸손과 섬김의 자세, 즉 덕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 마음의 품이 넓고 따뜻해서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꾀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득(得)과 실(失)을 저울질하고 득이 되는 쪽을 선택합니다. 비록 정직하지 못한 일일지라도 자신에게 득이 된다면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고, 옳고 바른 길이라 할지라도 손해를 보는 일이라면 외면합니다. 그런 사람은 겉으로는 화려지만 그의 삶은 향기 없는 꽃과 같습니다. 그 꽃은 화려할지언정 벌과 나비가 모여들지 않습니다.

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새해에는 덕을 많이 베푸는 사랑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부모 형제, 그리고 이웃에게 덕을 많이 베푸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양띠의 해입니다. 미(美)를 파자(破字)하면 양(羊) + 대(大)입니다. ‘큰 양이 좋다’는 뜻입니다. 큰 양은 털을 많이 제공해서 좋은 것이고, 많은 젖과 고기를 주므로 좋은 것입니다. 풍요를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양은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를 지니며,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앞만 보고 전진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또한 평화와 인내 그리고 온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올 한 해는 양이 상징하는 전진과 여유, 풍요와 인내, 그리고 온유함으로 가득하고 덕과 사랑으로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리스트